니콜라 샤르동 展

Nicolas Chardon

 

CUTS

 

Nicolas Chardon, NC2423A_2024

 

 

갤러리신라 대구

 

2025. 3. 4(화) ▶ 2025. 4. 5(토)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로 200-29 | T.053-422-1628

 

http://www.galleryshilla.com

 

 

Nicolas Chardon, NC2423A_2024

 

 

갤러리신라 대구에서 2025년 3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니콜라 샤르동의 세 번째 개인전 『CUTS』를 개최합니다. 그는 2021년 대구와 2022년 서울에서 열린 전시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자신의 다양한 작업을 소개해 왔습니다.

동시대 프랑스 현대 회화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샤르동은, 모더니스트의 유산을 되새기면서 회화의 표면과 구조의 관계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가이다. 그는 깅엄 (gingham) 이나 체크무늬 (plaid)와 같은 기하학적 패브릭의 직교 패턴에 긴장을 가하여 만들어진 ‘왜곡된 그리드’의 질서와 ‘수작업’의 예기치 않은 동작이 만나서 창출되는 회화적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 process를 통해 드러나는 재료의 물성과 회화의 본질적인 조건들에 대해 심도 깊은 성찰과 함께 회화가 드러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본질을 탐구하고자 한다.

갤러리신라 대구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CUTS』 전시는,‘공간과 시간’에 대한 독특한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파리에서‘회화의 잊혀진 잔여물’들로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한국 대구라는 공간 이동을 통하여 새로운 동력으로 재탄생되어 기하학적 형태의 변형을 통해 전례 없는 시간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과정은 회화를 어떻게 살아 있는 행위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와, 장소와 재료의 변증법적 관계를 통해 회화의 본질을 새롭게 재정의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미술사를 기반으로 하여, 그 한계를 넘으려는 작가이자 이론가로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는 동시대 회화의 자율성에 관한 역사적인 논의에 명확하고 깊이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Paris)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빌라 메디치(Villa Medici)에서의 레지던스를 통하여 회화의 전통과 혁신을 추구해 온 그는, 모더니즘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자유를 주장하는 작가로서 굳건한 자리를 확립 하였습니다. 현재 제네바의 HEAD(예술대학)에서 미술 교수로 재직 중이며 후학들에게 이론적 성찰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 프랑스)와 뮈담 (MUDAM, 룩셈부르크)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된 그의 작품은, 그가 제시하는 새로운 회화적 언어와 사유가 어떻게 현대 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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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304-니콜라 샤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