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시선 展

 

영재, 풀림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

 

2025. 2. 20(목) ▶ 2025. 3. 12(수)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타워 B1 | T.02-2192-3366

 

 

영재 作_너와 함께 (feat. 오도의 밤하늘 #2401)_한지에 혼합 재료_112x162cm_2024

 

 

《초록빛 시선》 展 는 우리가 보는 것과 보이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며, 삶 속에서 선명하게 기억된 순간과 쉽게 지나쳐버린 희미한 순간들 사이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무엇을 소중히 간직해야 할지를 고민하도록 이끄는 전시입니다. 이러한 기억들을 재구성하여 상상을 현실로 재현하는 《초록빛 시선》 展 을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선보입니다.

영재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추억을 연결하며, 그리운 대상과의 조우와 동행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작품 속 고양이를 화자로 삼아 다양한 장소와 경험을 동화처럼 풀어내며, 애틋한 추억을 보편적인 감동으로 확장시킵니다. 한지, 흑연, 먹을 사용한 모노톤의 미학은 깊은 어둠 속에서도 따뜻한 희망을 품고 있으며, 흑과 백의 조화로운 저채도컬러는 부드럽게 일어난 한지의 결과 결합하여 독특한 질감을 더하며, 신비로운 표현으로 조형미를 극대화시킵니다.

풀림 작가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특성을 짧고 굵은 붓터치로 생동감 있게 담아낸 아크릴 원화를 선보입니다. 익숙한 풍경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재구성하고, 풀과 나무를 교차적으로 배치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기억 속 풍경들은 한 화면에서 찰나의 시간들이 겹겹이 쌓이며 실존하지 않는 정원과 어디선가 본 듯한 자연풍광으로 재탄생합니다. 특히, 패턴화 된 풍경 작품은 보편적인 이미지의 장면을 덧대어 담아냄으로써 보는 이에게 새로운 장면의 상상을 이끌어냅니다.
명료한 기억은 우리가 세상에 남기고자 하는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으며, 희미한 기억은 비록 기억에서 사라질지라도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두 작가는 이러한 기억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끄집어내어 그림으로 기록하고, 이를 통해 단순히 지난날을 담는 것을 넘어 자신을 위한 행복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사이 당신만의 행복한 상상을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영재, 풀림 작가의 《초록빛 시선》 展 은 3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재 作_우리 다시 만났어 (feat. 오도의 깊은 밤 #2401-1)_한지에 혼합 재료_50x20cm_2024

 

 

풀림 作_두고온 햇살_Acrylic on canvas_112.1x145.5cm_2024

 

 

풀림 作_늘 봄 이였다_Acrylic on canvas_60.6x72.7cm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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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220-초록빛 시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