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오리 展

 

집을 떠난 방

 

 

 

유영공간

Space uooyoung

 

2025. 2. 19(수) ▶ 2025. 3. 2(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6가길 1

 

https://www.instagram.com/spaceuooyoung

 

 

 

 

낯선 도시를 가장 빠르게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떤 곳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모든 공간이, 모든 도시가 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낯선 도시로의 이주, 시작부터 다시 떠날 것을 전제로 한 계약된 찰나의 정주. 거주공간은 어떻게 언제 ‘집‘이 되는 걸까?
나는 오래 머무르는 것이 항상 그 답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얼마가 되었건, 이 곳에서 나는 언제나 손님이다. 그들은 내가 떠날 것을 전제한다. 그 곳에서 나는 장기 투숙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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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 도면
나는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는 방법으로 이사를 택했고, 그 여정과 시공간의 기억을 지도의 형식으로 전시공간에 펼쳐놓는다. 집이 되지 못했던 방들이 유영공간의 지붕아래 모였다. 손님은 지도를 받아들고 지도 위를 걸으며 방들을 탐색하고 나의 여정을 되짚는다.

 

작가의 전시노트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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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219-박보오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