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展

 

MOONlight Project

 

 

 

사비나미술관

 

2025. 2. 19(수) ▶ 2025. 4. 20(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1로 93 | T.02-736-4371

 

https://www.savinamuseum.com/kor/index.action

 

 

달빛녹취록 Vol.4 Transcript of the Moonlit Vol.4_캔버스에 목탄_194x1813cm_2024 (부분)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2025년 첫 전시로 이재삼 개인전 《MOONlight Projec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재삼 작가의 ‘달빛풍경’ 연작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작가의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목탄'과 '검은색'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자연과 인간, 빛과 어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전시의 주요 의도는 다음과 같다.

목탄의 예술적 가능성 확장
작가는 목탄의 정밀성과 내구성이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재료와 기법을 연구하였다.
광목천 캔버스를 직접 제작하고, 송진과 아교로 목탄 층을 고정하며, UV 코팅으로 내구성을 확보하는 과정을 통해 목탄의 물성을 회화적으로 확장했다. 이러한 실험적인 과정을 통해 목탄 회화를 유화나 아크릴 회화에 견줄 수 있는 독창적인 영역으로 승격시켰다.

검은색의 다층적 의미 탐구
작가의 작품에서 '검은색'은 자연과 인간, 빛과 어둠, 생명과 죽음 등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검은색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작품과 연계하여 고찰하고, 작가가 표현하는 검은색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깊은 철학적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의 경계 탐색
달빛과 목탄은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작가는 달빛 이면에 숨겨진 정서와 미학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목탄의 깊이 있는 표현을 통해 영적, 철학적 사유를 권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을 넘어, 존재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구성 : 2층 전시 공간은 작가의 'MOONlight Project'의 정수를 보여주는 20미터 길이의 '달빛풍경' 연작으로 구성된다. 물안개, 폭포 연작의 첫 공개로 밤의 장막을 걷고 마주하는 자연의 숭고함을 전달한다. 3층 전시 공간은 '숲의 속삭임'이라는 주제 아래, 동백나무, 매화나무, 백일홍나무를 비롯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4층 전시 공간은 '검묵의 탄생'이라는 콘셉트 아래, 작가의 초기 작업과 예술적 뿌리를 조명한다.

 

 

달빛녹취록 Vol.2, Transcript of the Moonlit Vol.2_캔버스에 목탄_227x1820cm_2022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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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219-이재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