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Forms 展

 

정지숙 · 임하리 · 호크마김

 

 

 

갤러리 플레이리스트

 

2025. 2. 1(토) ▶ 2025. 3. 8(토)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138번길 3

 

www.galleryplaylist.com

 

 

임하리 作_바닷가 친구가 들려준 신비로운 이야기_acrylic on canvas_72.7x72.7cm_2025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는 2025년 2월 1일(토)부터2025년 3월 8일(토)까지 정지숙, 임하리, 호크마김 3인전 《Living Form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이들이 관계 속에서 형성하는 유기적인 연결을 탐구한다. 각기 다른 매체와 접근 방식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은 존재와 관계의 복잡성과 다층적인 의미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차이를 갈등이 아닌 공존과 상호작용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이 전시는 다름 속에서도 발견되는 연결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작가의 신작과 전작을 포함한 작품 총 36점을 관람할 수 있다.
《Living Forms》는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이들이 관계 속에서 형성하는 유기적인 연결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다. 각기 다른 존재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형태와 감정을 가지고 사회라는 거대한 연결망 속에서 충돌하거나 연대하며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다룬다. 이번 전시는 특히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과 관계 속 갈등을 넘어, 존재의 개성과 그들이 맺는 관계에서 발견되는 균형과 조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각 존재가 가진 독창적인 형태와 이야기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면서도 함께 공존할 때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시너지와 상호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다름을 갈등의 원천이 아닌 서로를 보완하며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고, 생명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
정지숙 작가는 클레이를 주요 매체로 삼아 생명력과 직관적 감각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유기적 형태, 풍부한 질감, 그리고 색의 강렬함과 절제를 통해 살아있음의 본질을 표현하며, 관객이 생명체로서 느낄 수 있는 존재감과 감정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그녀의 작품은 생명을 고정된 개체로 한정하지 않고, 움직임과 감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확장된 생명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는 생명이 가진 근본적인 에너지와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조화로운 긴장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업 과정에서 정지숙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영감을 간단한 스케치로 기록한 뒤, 클레이의 말랑말랑한 특성과 가소성을 활용해 형태와 질감을 구체화한다. 그녀는 작업 중 예상치 못한 변화와 우연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며, 이를 작품의 일부로 통합 하기도하며 수많은 작은 피스들을 하나하나 붙여가는 수행적인 과정을 통해 작품에 생동감과 밀도 있는 텍스처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유기적인 작업 방식은 작품에 유희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에너지를 더하며, 과감한 색의 사용은 작품에 생명과 존재에 대한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부여한다.
임하리 작가는 보이지 않는 감정과 에너지를 보이는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생명의 본질과 감정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자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캐릭터 ‘털난빵’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두려움, 희망, 사랑, 슬픔 등 털난빵이 마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은 그의 서사와 존재의 본질을 이룬다. 특히 부드러운 털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감정적 교감과 치유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작가는 일상에서의 사유와 관찰, 상상을 결합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몰입과 감각의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 가장 특징적인 요소인 털에 대한 표현방식은 아크릴 물감을 여러 겹 쌓아 빛과 그림자의 미세한 변화를 활용하며, 마치 털을 직접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촉각적인 질감을 구현한다. 이 표현은 털난빵이 지닌 생명력을 더욱 강조하여, 단순히 시각적인 경험으로 머무르지 않게 하며, 관객이 작품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하여 감정이 가진 복합적인 층위와 깊이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호크마김 작가는 나무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해 각자가 가진 개성과 연결성을 탐구한다. 그녀의 작업에서 나무는 독립적인 존재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관계를 형성하는 유기적 생명체로 나타난다. 작가는 독립성과 연대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다. 나무의 뿌리는 단단한 기반과 지속성을 상징하며, 서로 얽히고 때로는 홀로 서 있는 모습은 가족과 공동체, 나아가 사회 속에서 형성되는 인간 관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 고립과 연결, 그리고 독립성과 연대성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아크릴, 과슈, 오일파스텔,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결합하며 나무의 질감과 생명력을 표현한다. 색채를 층층이 쌓아 올려 나무가 가진 내적 에너지를 화면에 담아내는 동시에, 에스키스 과정을 통해 형태와 색채의 조화를 철저히 연구하며 최종 작품에서 구현될 질감과 표현 방식을 정교하게 완성한다. 얇게 쌓인 레이어와 재료의 조합은 새로운 질감과 깊이를 만들어내며, 나무의 생동감과 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Living Forms》에서 정지숙, 임하리, 호크마김 세 작가는 고유한 에너지와 개성을 가진 생명체를 각자의 매체와 접근 방식으로 표현하며, 생명체와 그들이 맺는 복잡하고도 역동적인 연결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이들은 우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순히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그 존재 자체를 고유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다름은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작용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전시는 다름 속에서도 발견되는 조화와 연결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공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지숙 作_흐르다 Flow_clay_33.5x16x57.7cm_ 2022

 

 

갤러리 플레이리스트는 2025년 2월 1일(토)부터2025년 3월 8일(토)까지 정지숙, 임하리, 호크마김 3인전 《 Living Forms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이들이 관계 속에서 형성하는 유기적인 연결을 탐구한다. 각기 다른 매체와 접근 방식을 통해 표현된 작품들은 존재와 관계의 복잡성과 다층적인 의미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차이를 갈등이 아닌 공존과 상호작용의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이 전시는 다름 속에서도 발견되는 연결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작가의 신작과 전작을 포함한 작품 총 36점을 관람할 수 있다.
《Living Forms》는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가진 고유한 개성과, 이들이 관계 속에서 형성하는 유기적인 연결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다. 각기 다른 존재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형태와 감정을 가지고 사회라는 거대한 연결망 속에서 충돌하거나 연대하며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다룬다. 이번 전시는 특히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과 관계 속 갈등을 넘어, 존재의 개성과 그들이 맺는 관계에서 발견되는 균형과 조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각 존재가 가진 독창적인 형태와 이야기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면서도 함께 공존할 때 만들어지는 긍정적인 시너지와 상호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다름을 갈등의 원천이 아닌 서로를 보완하며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고, 생명과 관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한다.
정지숙 작가는 클레이를 주요 매체로 삼아 생명력과 직관적 감각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유기적 형태, 풍부한 질감, 그리고 색의 강렬함과 절제를 통해 살아있음의 본질을 표현하며, 관객이 생명체로서 느낄 수 있는 존재감과 감정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그녀의 작품은 생명을 고정된 개체로 한정하지 않고, 움직임과 감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확장된 생명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이는 생명이 가진 근본적인 에너지와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조화로운 긴장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업 과정에서 정지숙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영감을 간단한 스케치로 기록한 뒤, 클레이의 말랑말랑한 특성과 가소성을 활용해 형태와 질감을 구체화한다. 그녀는 작업 중 예상치 못한 변화와 우연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며, 이를 작품의 일부로 통합 하기도하며 수많은 작은 피스들을 하나하나 붙여가는 수행적인 과정을 통해 작품에 생동감과 밀도 있는 텍스처를 부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복적이고 유기적인 작업 방식은 작품에 유희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에너지를 더하며, 과감한 색의 사용은 작품에 생명과 존재에 대한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부여한다.
임하리 작가는 보이지 않는 감정과 에너지를 보이는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생명의 본질과 감정의 중요성을 탐구한다. 자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캐릭터 ‘털난빵’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한다. 두려움, 희망, 사랑, 슬픔 등 털난빵이 마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은 그의 서사와 존재의 본질을 이룬다. 특히 부드러운 털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감정적 교감과 치유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작가는 일상에서의 사유와 관찰, 상상을 결합해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몰입과 감각의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 가장 특징적인 요소인 털에 대한 표현방식은 아크릴 물감을 여러 겹 쌓아 빛과 그림자의 미세한 변화를 활용하며, 마치 털을 직접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촉각적인 질감을 구현한다. 이 표현은 털난빵이 지닌 생명력을 더욱 강조하여, 단순히 시각적인 경험으로 머무르지 않게 하며, 관객이 작품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하여 감정이 가진 복합적인 층위와 깊이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호크마김 작가는 나무라는 상징적 소재를 통해 각자가 가진 개성과 연결성을 탐구한다. 그녀의 작업에서 나무는 독립적인 존재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관계를 형성하는 유기적 생명체로 나타난다. 작가는 독립성과 연대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하나의 화면에 담아낸다. 나무의 뿌리는 단단한 기반과 지속성을 상징하며, 서로 얽히고 때로는 홀로 서 있는 모습은 가족과 공동체, 나아가 사회 속에서 형성되는 인간 관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표현을 통해 개인과 공동체, 고립과 연결, 그리고 독립성과 연대성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아크릴, 과슈, 오일파스텔, 목탄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결합하며 나무의 질감과 생명력을 표현한다. 색채를 층층이 쌓아 올려 나무가 가진 내적 에너지를 화면에 담아내는 동시에, 에스키스 과정을 통해 형태와 색채의 조화를 철저히 연구하며 최종 작품에서 구현될 질감과 표현 방식을 정교하게 완성한다. 얇게 쌓인 레이어와 재료의 조합은 새로운 질감과 깊이를 만들어내며, 나무의 생동감과 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Living Forms》에서 정지숙, 임하리, 호크마김 세 작가는 고유한 에너지와 개성을 가진 생명체를 각자의 매체와 접근 방식으로 표현하며, 생명체와 그들이 맺는 복잡하고도 역동적인 연결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이들은 우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순히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그 존재 자체를 고유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다름은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과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작용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전시는 다름 속에서도 발견되는 조화와 연결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공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호크마김 作_나무가족, 춘천Tree family Chuncheon_

acrylic, oil pastel and charcoal on jangji paper_210x150cm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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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201-Living Forms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