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나 展

 

하나의 시선

 

선 아래(underneath) 3_oil on canvas_72.7x90.9cm_2024

 

 

Gallery With

 

2024. 10. 19(토) ▶ 2024. 10. 25(금)

서울특별시 중랑구 용마공원로10가길 24 (망우동) | T.02-43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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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zvous_거짓말(Untruth)_oil on canvas_130.3x97.0cm_2016

 

 

하나의 시선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정보를 처리하고 판단한다.
그것은 타인이나 사건, 사물 등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도 적용된다. 특히나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관점에서의 왜곡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자기인식은 스스로를 과도하게 고평가 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폄하하는 일들을 자주 야기한다. 스스로 그러한 왜곡된 판단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삶이 다 하는 날까지 본질적인 자신을 모르는 채로 소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작가로서 나의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왜곡을 발견했다. 자기인식 속 자아는 곱게 포장되어 있거나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다. 이 혼란스러운 발견으로 나는 이 왜곡을 벗어나 본질적인 자아를 만나는 것이 작가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
나는 작업을 통해 포장되었던 인식을 벗어나고 나를 향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기를 희망했다.
작품 속에서 조우하는 나 자신은 때로는 초라하고 때로는 기괴하고 대부분 어둡지만 내손을 통하여 시각화 된 ‘나’들은 나에게 그 또한 너 자신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 일련의 과정들로 나를 향한 왜곡된 인식을 정화하고 본질적인 자아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두통(headache)_oil on canvas_31.8x40.9cm_2024

 

 

선 아래(underneath) 1_oil on canvas_60.6x72.7cm_2024

 

 

말 좀 해(Say something)_colored pencil and oil on wood panel_41x32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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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1019-주하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