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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展
안티알고리즘 Anti-Algorithm
갤러리 도스
2024. 10. 16(수) ▶ 2024. 10. 22(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 T.02-737-4678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 (I have 26 seasons in my hand) 1 장지에 수묵 (墨 Sumuk on Korean paper)_162.2x130.3cm_2023
무질서 속의 질서
최서원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모든 현대인은 기술과 미디어 매체에 의존하여 급속도로 발전한 시대를 마음껏 향유한다. AI와 인공지능이 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면서 우리는 큰 공을 들이지 않고도 원하는 값을 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기술이 우위를 점하는 것이 삶에 당연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은 점차 능동적으로 일을 주도하려 애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힘을 잃기도 한다. 우리는 곳곳에 녹아있는 실생활의 편리함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 인간만이 지닌 고유의 근본적 내재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아영 작가는 기술이 찾지 못하는 본질은 결국 어떠한 인공 수단도 제한할 수 없는 가장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감각이라는 것에 주목한다. 가공하여 파생된 결과물이 아닌 자연의 절대성과 진리를 양분 삼아 흘러가는 시간을 작업에 기록한다. 아울러 변수를 용납하지 않는 규격화된 기계적 체계 그 너머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 (I have 26 seasons in my hand) 2 장지에 수묵 (墨 Sumuk on Korean paper)_193.9x97.0cm_2023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 (I have 26 seasons in my hand) 10 장지에 수묵 (墨 Sumuk on Korean paper)_162.2x112.1cm_2024
내 손에는 스물여섯 개의 기다림이 있어요(I have 26 seasons in my hand) 11 장지에 수묵 (墨 Sumuk on Korean paper)_162.2x130.3cm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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