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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덕 展
선과 결 2024_100F_2_162.2x130.3cm_Oil on Canvas_2024
이공갤러리
2024. 9. 5(목) ▶ 2024. 9. 11(수)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39번길 36 | T.042-242-2020
www.instagram.com/igonggallery
선과 결 2024_8P_5_45.5x33.4cm_Oil on Canvas_2024
선線과 결의 촉지적 어울림_(2023)_서문 中에서
변청자 |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한옥의 지붕은 산과 물의 흐름을 닮았다던 누군가의 말처럼 신용덕의 화면 안으로 들어온 지붕과 기와 선으로부터 유래한 결들은 얼핏 보면 산맥 같고, 파도의 일렁임 같기도 하더니, 소나무나 전나무 같은 침엽수 잎들이 바람에 사부작거리며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알록달록한 색동저고리의 소매 같기도 하다. 이전 작품인 ‘빛의 알고리즘’ 연작처럼 캔버스 위에 강렬한 바탕색을 여러 겹으로 칠한 후 중간 톤으로 줄지어 늘어선 기와지붕을 비슷한 길이와 굵기의 선(線)을 일정한 방향으로 중첩 시키며 전면으로 덮어 나가더니 그 위로 굵은 물감층을 만들어낸다. 찐득하게 묻어날 것 같은 물감 덩어리는 붓으로 그렸다기보다 두꺼운 색면(色面)을 쌓은 후 그 위를 긁어서 파낸 것 같은 거친 질감을 생성한다. 100호 이상의 큰 화면 전체를 가늠하기 위해 작품으로부터 한 발씩 멀어져 가면 화면 위에서 출렁이던 재질감이 사라지면서 짧고 균일선 선들의 배열이 형성하는 엇박자의 경쾌한 리듬감이 살아난다. 같은 화면에서 산출되는 거친 재질감의 촉각 경험이 어느 순간 선들의 배열이라는 시각 경험으로 전환되면서 신용덕의 ‘기와’ 연작들은 서로 다른 감각이 교차하는 ‘촉지적’ 경험의 장으로 전환된다.
선과 결 2024_10M_3_53.0x33.4cm_Oil on Canvas_2024
촉지적(haptic)이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만진(touch)다는 뜻의 합테스타이(haptesthai)에서 유래한 것으로, 피부가 물체 표면에 닿았을 때 느끼는 촉감(tactile feedback)과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이 방해받을 때 느껴지는 근 감각적인 힘(kinesthetic force)이라는 두 가지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경험의 한 종류이다. 2차원의 표면을 만지는 촉각의 작용이 자극을 평평하지 않은 다른 느낌으로 인지하게 하는 이러한 감각은 촉각적 교감으로 시작하지만, 종국에는 시각적 이미지라는 ‘상(像, image)을 형성하는데, 이때 우리는 가상의 실재감이라는 모순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작용을 작가는 가장 전형적인 재료인 캔버스와 물감에만 의존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산출한다. 물감을 붓에 묻혀 캔버스에 발라 색으로 면을 만드는 방식 이외에 주사기에 물감을 담아 짜내거나 흘리기도 하고, 물감의 점성을 이용하여 캔버스에 댄 붓을 천천히 떼어내면서 물감이 부분적으로 딸려 나오게 하는 등 다채로운 색만큼이나 다양한 질감을 만들어낸다.
서문 中에서
선과 결 2024_15M_3_65.1x45.5cm_Oil on Canvas_2024
선과 결 2024_15P_4_65.1x50.0cm_Oil on Canvas_2024
선과 결 2024_20P_1_72.7x53.0cm_Oil on Canvas_2024
선과 결 2024_100F_3_162.2x130.3cm_Oil on Canvas_2024
선과 결 2024_120F_1_193.9x13.3cm_Oil on Canvas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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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덕 | Shin Yongdeok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미술학박사
개인전 | 23회(서울, 대전, 미국) | 국제전 및 개인부스전(15회) | 단체전 및 초대전 370여회
개인전 | 2024 신용덕 개인전 <선과 결> (대전 이공갤러리/ 대전)2024.09.05. ~ 09.11 | 2023 신용덕 개인전<선(線)과 결의 촉지적 어울림> 2023.5.17.~5.26(대전갤러리/대전) 도록 출판(2023.5.17.) | 2021 신용덕 개인전 <기억의 편린으로 찾아가는 퍼즐일구오II>(대전/현대갤러리> 2021.09.16.~09.29 | 2020 신용덕 초대개인전 <기억의 편린으로 찾아가는 퍼즐일구오> (서울/세종호텔갤러리) 2020.06.09.~ 06.22 | 2020 제 19회 개인전 <기억의 편린으로 찾아가는 퍼즐일구오> (이공갤러리/대전) 2020.03.19.~ 03.25
국제전 및 개인부스전 | 22회(서울, 대전, 고양시, 평택, 미국, 중국, 프(파리, 루앙), 영국(런던) 부산, 이탈리아, 파라과이) | 2024 월드아트 엑스포 2024 (서울/코엑스홀 c44) 2024.2.15~2.18 | 2022 대전국제아트쇼 개인부스전 (대전 무역컨벤션센타/대전) 2022.12.10~13 | 2022 파라과이 아트페어 (파라과이/국립미술박물관 아순시온) 2022.8.15.~9.16 | 2022 이탈리아 아트페스벌 개인부스전 (안토니오 바탈리아 갤러리/이탈리아 Galleria Antonio Battaglia) 2022.1.22.~03.13 | 2021 대전국제아트쇼 개인부스전 (대전/대전골든하이켄벤션센타 (유성) 2021.10.28.~10.31 | 2020 아트대전 100인 개인부스전 (대전/대전예술가의집) 2020.11.25.~11.29 | 2020 ART FUTURES TAIPEL (타이페이 당다이 아트페어) (TAIPEI city 105/Taiwan) 2020.1.16.~1.19) | 2019 블루아트페어 (시타딘 해운대 부산 호텔/부산) 2019.11.28.~12.01 | 2019 아트대전 100인 릴레이전 개인부스전 (대전KBS방송국/대전) 2019.10.11.~10.15 | 2019 ARTASIA (COEX/SEOUL)(2019.8.8.~2019.8.11.) | 2019 부산 화랑미술제 (부산/백스코) 2019.04.25.~04.29 | 2019 AAF LONDON HAMPSTEAD (영국/런던) 2019.05.07.~05.12
단체전 및 초대전 | 370여회(2024~2001) | 2024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전 (대전시립미술관) 2024.6.16~6.21 | 2024 대전환경미협정기전 (대전갤러리/대전) 2024 6.17~6.23 | 2024 대전미협 여성특위전 (갤러리 M (대전MBC1층/대전) 2023.5.10.~5.14 | 2024 창조. 융합 전국작가특별전 (대전예술가의집) 2024.5.7.~5.12 | 2024 미로회전 (갤러리 고트빈/대전) 2024.4.10.~4.16 | 2024 대전미술제-대전미술 새로운 만남전 (대전예술가의집) 2024.3.21.~3.29 | 2024 새롭게 걷다 전 (대전 문화방송/M갤러리(대전)) 2024.03.19.~04.08 | 2023 대전환경미협 정기전<환경&미래>전 (우연갤러리/대전) 2023.09.07.~09.13 | 대전환경미협 소품전 <이웃 사랑> (대전/ 동구문화원) 2023.11.20.~11.25 | 2023 온 더 어텀 <델리아트 스페이스/이노 갤러리> (서울) 202311.01~11.10 | 2023 <유럽 와인 작품 라벨 특별 기획전_ 추석특집 ‘내 인생 최고의 선물전’ 한국미술진흥원 부설 카파미술관 2023.09.20.~09.26 | 2023 미로회전 (갤러리 고트빈/대전) 2023.6.14.~6.20 | 2023 대전미술협회 초대작가전 (대전시립미술관/대전) 2023. 06.08~06.12 | 2023 대전미협 여성특위전 (대전예술가의집/대전) 2023.5.10.~5.14 | 2023 새롭게 걷다 展 (대전 MBC갤러리)2023.1.6.~2.28 | 2023 대전미술제 (대전예술가의 집3층(1~8관)/대전) 2023.3.16.~3.24
한남대학교, 배재대학교 강사역임
현재 |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초대작가 |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 | 한국미술진흥원 초대작가 |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 단국대학교 동문전, 미로회, 환경미술협회, 대전창조미술협회 회원 | 한국미술진흥원 연구원 |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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