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 with the light 展

 

유지 하마다(Yuji Hamada) · 최성임(Sungim Choi) · 레이나 미카메(Reina Mikame)

 

 

 

더레퍼런스

 

2024. 7. 26(금) ▶ 2024. 8.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24길 44, 3층 | T.070-4150-3105

 

https://the-ref.kr/

 

 

유지 하마다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더레퍼런스에서 한일작가 3인 유지 하마다(Yuji Hamada), 최성임(Sungim Choi), 레이나 미카메(Reina Mikame)의 교류전 <Drawing with the light>을 개최한다.

여기 세 사람이 있다. 단 한번 쏟아지는 빛을 수집하여 정착시키려는 사람, 어둠 속에 서있어도 빛을 품고 빛이 오는 곳을 향해 서는 법을 알려주려는 사람, 또 평면의 캔버스에 색채로 빛을 쌓아 우리 앞에 한번 느껴보라고 하는 사람.일본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세 명의 작가, 유지 하마다의 사진, 최성임 설치, 레이나 미카메의 회화 작업을 통해 빛에 대해 사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우리가 빛에 기대하고 빛으로 부터 비추어보는 것은 무엇일까. 온전한 빛에 오롯한 나를 그대로 던져보는 것, 내가 곧 빛이 되는 찬란한 경험 혹은 은은한 빛에 침잠하며 사색하며 찰나를 알아가는 과정, 빛나는 순간들이 간직하고 언젠가 꺼내어 보는 찬란한 기억들이 아닐까.

창작을 하는 태도에 깃든 빛은 어떠한 질감과 속성을 그리고 온도를 가지는가. 빛을 다룬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물질에 시간을 그리고 자신의 의식을 부여하는 태도다. 사진, 회화, 설치 작업을 통해 공간에 펼쳐지는 물리적 세계는 작가의 내적 의식과 외부의 빛을 매개하며 탄생한 하나의 단면이다. 창조의 원천으로서 빛을 향하고 존재와의 간극을 포착하는 의식을 비추는 순간들에 다가서는 관점과 태도를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성임

 

 

레이나 미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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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726-Drawing with the light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