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결수 展

 

Labor & Effectiveness

 

Labor&Effectiveness_Mixed Media, Exhibition View_2024

 

 

 

2024. 7. 13(토) ▶ 2024. 7. 26(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4, B1, 2F | T.0507-1357-9654

 

https://blog.naver.com/artspacearum

 

 

Labor&Effectiveness_Creating Art Work_2023

 

 

언어로 축조된 집

 

나는 어디서 왔고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여기에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 존재론적 질문을 예술의 진리로 보고 역사적 현실 인식과 실천 논리로 ‘한국의 집’이란 정체성을 재발견, 우리에게 인식시키는 상징성을 설치와 영상으로 보여준다.

‘하나’의 세계 태초의 우주이자 만물의 뿌리, 공통적으로 일원성을 상징하는 ‘집’의 궁극적인 실체에 생명과 죽음을 맞이하는 한국인만의 주술적 의식을 축조된 집에서 언어로 찾는다. 오래된 집을, 기억을, 향수를, 그리움을 불러오고 싶은지도 모른다. 벤야민은 예술이 망가진 세상을 수선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자연환경에서 인생의 허무함과 죽음을 오래된 집에 대한 그리움으로 치유한다. 노동을 투사하면서 집의 사연과 사건과 같은, 집에 대한 감정의 옮겨 놓는다. 그리고 여기에 알루미늄 캔을 소재로 한 작업은 알루미늄 캔을 해체해 평평하게 편 다음, 조각을 화면 위에 오리고 붙인며 두드린다. 은박으로 드러난 속이 전면을 향하도록 붙이지만, 때로 캔 표면의 정보와 기호를 포함하고 있는 전면이 부분적으로 도입시킨다. 정형 비정형의 사각형 조각을 잇대어 붙인 것으로, 집의 변주된 또 다른 한 경우와 버전으로 보여주며 수많은 노동과 효과성을 일상에서 사용되는 음료 캔에서 한정적으로 찾은 것이다. 평면을 두들기고, 찌르는, 그리고 여기에 우연을 가장한 스크래치와 세월의 흔적을 통해 노동을 투사하면서 집의 사연과 사건과 같은, 집에 대한 감정의 질감을 옮겨 놓는다.

 

 

Labor&Effectiveness_Video&Obijects, Variable dimension_2024

 

 

Labor&Effectiveness_Video&Obijects, Variable dimension_2024

 

 

Labor&Effectiveness_Sewing Machine_32x28x20cm_2024

 

 

Labor&Effectiveness_Charcoal on Canvas_230x190.5cm_2024

 

 

Labor&Effectiveness_Acrylic on Canvas_230x190.5cm_2023

 

 

Labor&Effectiveness_Charcoal  and Korean paper, Engraving paper_112x162.1cm_2023

 

 

 

 

 
 

김결수 | Kim Kyul Soo

 

김결수작가는 삶을 규정하는데 중요한 개념으로 ‘노동’을 언급하며 노동의 결실이 향하는 지점, 즉 효과에 주목한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에서 32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노동이 그 자체로 예술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적 서술로 제60주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대구달성현대미술제, 여수국제현대미술제, 대구미술관삶-비용, 2018평창올림픽, 세계하계유니시아드대회등 다수의 특별기획전시와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등 해외전에 초대 출품하였다. 미술 영역의 확장 혹은 과잉이라는 순환의 틈새에서 ‘노동&효과’란 주제를 가지고 삶 언저리에서 발견한 물체를 통해 상호관계 가지며, 생생한 삶을 환원해가는 작가.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40713-김결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