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선 展

 

깃털의 모임과 흩어짐

 

Wings_116x91cm_Mixed media-on canvas_2024

 

 

마리나갤러리

 

2024. 7. 10(수) ▶ 2024. 8.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817 레이킨스몰 260호 | T.031-915-8858

 

www.instagram.com/marina_h_gallery/

 

 

Jan_53x41cm_Acrylic on canvas_2024

 

 

우리는 절대적인 질서의 축에 붙어있다.
서로 같으나 다르게 24개의 치밀한 힘의 작용에 존재한다.
전진해오는 시간은 연속적으로 공간에 모여들어 각각의 작용으로 어떤 관계에 밀접하게 작용하여 상(像)을 형성한다.
시간에 두께에서 발견되어지는 열망들은 차츰 닳아지고 느슨한 왜곡과 변형으로 시간이 지나간 자리에 남아있다.
남아있는 시간의 틈에서 나는 일관성도 없고 우연적인 의미 없는 말들에 귀 기울인다. 나에게 그것은 질서의 관계에서 떨어져 나온 가벼운 깃털의 내려앉음과 같다.
시간의 겹에 남아 모여진 상(像)의 흔적은 어느 순간 스스로 자유롭게 흩어져 가벼워진 회복의 변형으로 더 뚜렷하게 시간의 본성 앞으로 드러난다.
나는 시간의 층에 남겨진 본성에 의미를 질문과 답으로 찾는다.
삶에 존재하는 관계들이 시간의 지속적인 반복에 변화되어 삶의 전환을 꾀하는 실마리가 되어 자율적인 사고의 확장으로 더 간결한 새 구성으로 내일의 시간에 가볍게 날아와 안착되기를 나는 기대하고 희망한다.

 

 

Sec_45x33.5cm_acrylic on canvas_2024

 

 

Jan_53x45cm_Acrylic on canvas_2024

 

 

Jan-_73x53cm_mixed media on canvas_2024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40710-안광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