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숙 展

 

살어리 살어리랏다

 

 

 

갤러리내일

 

2024. 6. 14(금) ▶ 2024. 6. 26(수)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 내일신문 B2 | T.02-2287-2399

 

www.gallerynaeil.com

 

 

색으로 그린 기도문Prayer In Color, 90 x 146 cm, Oil & Tempera on Canvas, 2023

 

 

살어리 살어리랏다
한국의 풍류의 예맥을 계승한 풍류화가 홍영숙 작자의 작품세계

 

글: 이호재 (종교학, 전 성균관대 교수)

 

풍류화가 홍영숙은 우주라는 캔버스에 바람(風)과 같이 원형의 색의 흐름(流)을 자유자재로 응용하여 확장·변용·해체시키면서 풍류의 예맥(藝脈)을 우주화한다. 풍류의 예맥은 단순하게 한국적인 소재와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한다고 한국적인 것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풍류”라는 언어로 한국의 문화적 정통성을 언급한 최치원은 한국의 독창적인 사유세계를 외래사상을 선택적으로 수용하고도 남음이 있는 “포함론(包含論)”으로 규정한다. 지면관계상 상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포함론은 단순히 외래사상을 습합하는 차원이 아니고 수용하고 융합하여 새로움을 창발하는 문화전통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사유세계는 형성되어 왔다. 다시 말하면 주체적인 풍류적 예맥을 계승하고 동서의 화풍을 수용하고 융합하여 역사적인 ‘예술혼을 가진 나’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한국적인 것이다. 한국의 인문예술과 예술인문에는 커다란 문화적 장벽이 존재한다. 중화적 세계관과 일제가 조작한 식민적 세계관, 그리고 제국적인 기독교적 세계관이다.

 

 

끝없는, 끝없을 열정_165x270cm_Egg Tempera & Mixed Medium on Canvas Cloth_2024

 

 

피고 지고 또 피는…_120x100cm_oil & egg tempera on canvas_2023

 

 

그래도 크리스마스,app_70x70cm_Oil, Egg Tempera & Mixed Medium on Panel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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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614-홍영숙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