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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展
뉴호라이즌스
플레이스막2
2024. 6. 8(토) ▶ 2024. 6. 29(토)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622 플레이스막2
동굴에서, 2023_캔버스에 유채_162.2x130.3cm
나에게 회화 작업은 현실이라는 오픈 월드형 게임의 모험을 이어 나가는 과정이 남긴 궤적임과 동시에, 모험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풍경과 장소를 평면이라는 조건 안에서 재구현하는 행위이다. 데이터로서의 풍경과 일상적 드로잉에 기반한 회화적 상상은 작업 안에서 융화돼 특정한 ‘기능적 장소(the functional site)’ 로서 구현된다. 구현된 시공은 비선형적인 가상의 서사를 지닌, 실재계와 호환되는 한 편의 영화 또는 하나의 게임처럼 나의 삶에서 작동한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유 속에서 얻은 풍경 조각들을 평면에 구상된 여러 대상에 덧입히며 새로운 시공을 만들고 작업 안에서 모험을 이어가며, 완성되는 작품을 통해 여정의 의미를 정리한다. 나에게 회화는 현실에 매개된 일종의 ‘다른 세계’를 향한 통로 역할을 한다.
마지막 겨울, 2024_캔버스에 유채_69x140cm
연주암 상공, 2023~24_캔버스에 유채_112.1x162.2cm
수유시장, 2023_캔버스에 유채_116.8x9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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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40608-신재민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