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미얼옹 이채원 展

 

 

 

갤러리 이즈

 

2024. 1. 17(수) ▶ 2024. 1. 23(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www.galleryis.com

 

 

 

 

Time-인스턴트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변모,상징을 보이는 연작이다.
흔히 접하는 편의점 음식의 "죽음-부패-탄생"을 사진매체로 표현하였다.

[...어릴적 자주 먹었던 인스턴트 식품을 보고 “죽음”을 느꼈던 순간은 2007년 7월 한여름이었다. 동네 편의점에서 포장된 햄버거를 먹으면서 머릿속을 스쳐간 생각은 "포장지를 뜯는 순간 그 속의 내용물은 실온의 공기와 접촉하게 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부패가 진행 되겠구나" 였다.
배고파서 평소처럼 먹었던 인스턴트 식품의 “죽음과 부패”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시간의 흐름이 주는 변모된 모습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세계를 사진으로 표현해 보고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4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되였고, 피사체의 부패정도는 포장을 벗기고 4주~6주의 시간이 지난 후이다. 인스턴트 식품이 부패되는 모습을 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인스턴트식품 중 육류종류같은 경우에는 실외에 방치한지 5일만에 부패가 되는 모습이 보였지만, 다른 종류는 심한 방부제 처리로 인하여 여름날 실외에 2주간 방치를 해도 부패가되지 않고 마르기만 하였다.
부패된 모습과, 처음 맡은 냄새, 구데기의 성장, 개미들의 식량보급소가 되는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채롭게 탄생하는 모습은 생명의 경이감을 느끼게 하였다. ]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40117-뽀미얼옹 이채원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