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재 展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A Star Shines in Every Step

 

자화상(Self-portrait)_35.7x50.7cm_플로라지에 혼합 매체_2022

 

 

갤러리 한옥

 

2024. 1. 9(화) ▶ 2024. 1. 18(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길 4 | T.02-3673-3426

 

https://blog.naver.com/galleryhanok

 

 

물고기 (Fish)_36x26cm_펜과 수채_2018

 

 

숫자 10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전함’을 상징한다. 특히 불교에서 10은 ‘무한과 자유, 구원, 완전’을 의미한다.
불교에서 ‘온 세계’를 뜻하는 시방세계(十方世界)는 사방(四方)과 사우(四隅), 상하(上下)의 10가지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공간의 구분이 없는 초월적 세계다.
시방세계를 인식하면 모든 시공간 속에 편재(遍在)하는 부처님과 마주하면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한다.

이번 개인전은 2023년 <제3회 갤러리 한옥 불화·민화 공모전> 입상자로서 거머쥔 기회이자, 독학 예술가(self-taught artist)로 활동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에 마련한 뜻깊은 자리다.
지난 10년간의 궤적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자양분 삼으며, 미술계의 외부자(outsider)가 예술가로 거듭나기 위해 걸었던 유의미한 여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과 참신함을 토대로 불교·민화의 활성화에 힘써온, 갤러리 한옥의 기조에 걸맞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10년간 예술가로서 걸었던 자리마다 빛을 밝혀준 나의 별들을 조명하면서, 앞으로의 10년 동안 보다 원숙한 예술가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이번 전시가 귀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발원한다.

 

 

부처등 (Buddha Lantern)_28x42cm_혼합 매체_2018

 

 

목어 (Wooden Fish)_59x42cm_혼합 매체_2020

 

 

불족적 (Buddha's Footprint)_36x48cm_혼합 매체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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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109-오혜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