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모란미술관 특별기획전

 

이석주 展

 

 

 

모란미술관

 

2023. 9. 21(목) ▶ 2023. 11.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 | T.031-594-8001/2

 

www.moranmuseum.org

 

 

벽_혼합매체_120x120cm_1977

 

 

모란미술관은 긴 여름의 끝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2023년 두 번째 전시로 <이석주>展을 개최한다.
이석주(1952~ )는 추상미술이 한국 화단을 주도하던 1970년대에 극사실회화를 선보이며 구상회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낸 화가 중 한 명이다. 예술가의 감정을 차단하고 기계적으로 작동하는 현대사회를 객관적으로 그리려 했던 미국의 하이퍼리얼리즘과 달리, 이석주는 극사실적 표현을 통해 현실에서 느껴지는 개인의 정서나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말, 시계, 기차, 낙엽, 책과 같은 소재는 모두 시간을 상징한다. 작가는 시간을 상징하는 자연적·인공적 사물을 대비된 구성으로 배치해 몽환적 분위기를 만들고, 화면에 극사실적으로 그려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그림에 담고 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현실이 아무리 냉혹하고 인간이 유한한 존재일지라도 모든 존재를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작가의 낭만적인 태도에서 비롯된 서정성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과 사유의 공간을 회화적으로 표상해 온 이석주 작가의 회화세계를 미적으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상_종이에 아크릴릭_72.7x60.6cm_1987

 

 

일상_캔버스에 유채_181.8x227.3cm_1991

 

 

창_혼합매체_91x116.3cm_1999

 

 

사유적 공간_캔버스에 유채_259x388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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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921-이석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