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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의 나머지에 오늘을 붙여 展
박현성 · 윤석원
갤러리 지우헌
2023. 9. 14(목) ▶ 2023. 10. 21(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
www.instagram.com/jiwooheon_dh
최근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축제를 이어오고 있는 미술시장은, 그 화려함이 무색하게도 유사동형의 작업으로 포화된 상태이다. 시대정신이 부재한 시대를 그린 단말마와 같은 이미지 작업, 투자 가치로서 선별되는 작가와 작품, 관람객의 여가생활과 SNS에 치우친 전시기획은 예술 특유의 독자 노선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현성과 윤석원은 미술이 시작되었던 미메시스적 경험의 재현에 천착하며 미술의 종별성에 내기를 거는 작업을 보여준다. 갤러리 지우헌은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사회의 시간을 이어 붙이는 두 작가의 전시 《어저께의 나머지에 오늘을 붙여(The rest of today is going to tomorrow)》 를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는 2022년까지 선보였던 <마지막 포옹>과 <우연의 무게>를 변주한 신작을 선보인다. 한 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을 가득 메운 꽈배기 같은 천과, 천장에 위태롭게 매달린 각목을 지탱하는 직선의 천이 대조를 이루며 공간에 긴장감을 준다. 이와 더불어 작업 과정 중 나온 편린으로서 평면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박현성 作_An Edited story 2019_면천에 잉크 염색, 호두나무_125x125x10(h)cm
윤석원 作_빛과 물질-시간004 2023_캔버스에 유채_100x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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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30914-어저께의 나머지에 오늘을 붙여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