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나 展

 

 

구성 집 2023_캔버스에 아크릴릭_210x180cm

 

 

원앤제이 갤러리

 

2023. 9. 1(금) ▶ 2023. 10. 22(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60길 26 | T.02-745-1644

 

http://oneandj.com

 

 

구성 도로표지판 2023_캔버스에 아크릴릭_32x41cm

 

 

원앤제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박미나 개인전 《집(House)》을 개최한다. 2023년 8월에 새롭게 이전한 원앤제이 갤러리(강남구 청담동 소재)에서 첫 선보이는 재개관전이다.

전시명 ‘집’이라는 단어에 따라 네모난 벽과 세모난 지붕으로 구성된 집, 연기가 솟는 굴뚝과 마당이 있는 집, 아파트의 꼭대기에 위치한 고층 집, 빛나는 보석 집 등 우리는 무한한 가짓수의 집을 상상할 수 있다. 우리가 ‘집’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는 집에 대한 고정관념, 꿈꾸는 집에 대한 욕망 등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의해 축적된 개인의 가치관, 경험, 취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박미나 작가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회화를 그려낸다. 동시대에 통용되는 규칙을 비롯한 사회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오고 있는 박미나는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인 색과 이미지를 통해 그 물음을 탐구한다. 작가는 동시대에 소비되고 있는 색상, 도상, 기호 등을 방대한 범위에 걸쳐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현 사회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시각적 결과물은 회화로 포착된다. 박미나의 회화는 체계적인 작업 과정처럼 명료한 색상과 깔끔한 윤곽선을 지닌 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우리의 시선은 매끈한 화면 위로 균일하게 흘러가며 곳곳을 살펴보게 된다. 원앤제이 갤러리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집》에서는 박미나의 고유한 방법론에 따라 도출된 다양한 집 외관을 선보인다. 특히 1999년부터 2023년까지 여러 시기에 걸친 연작 ‘집’의 회화와 드로잉을 통해 각 작품에 반영된 당시 사회의 순간을 폭넓게 마주할 수 있다

 

 

벌집 2023_캔버스에 아크릴릭_152.4x122cm

 

 

벽돌 집 2023_캔버스에 아크릴릭_74.5x52cm

 

 

미로 집 2002_캔버스에 아크릴릭_152.4x12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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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901-박미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