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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원 展
현실주의자의 공상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2023. 8. 31(목) ▶ 2024. 7. 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로 14 (탑동) 탑동시네마 | T.064-720-8201
www.arariomuseum.org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에서는 원성원 작가의 개인전 《현실주의자의 공상 The Realist’s Imagery》을 개최한다. 원성원(b.1972)은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수백 개의 사진 이미지들을 정교하게 몽타주하며 그림 같은 환상적인 이미지로 탈바꿈시킨다. 이번 전시는 원성원의 작업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초기작부터 최근 작품까지 망라하되, 연대순의 나열보다는 서로 다른 시리즈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작품의 이야기가 서로 공명하도록 구성했다.
광활한 자연의 풍경처럼 드넓게 펼쳐진 원성원의 사진을 바라보면 어딘가 이상하리만치 평면적으로 느껴진다. 그 이상한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싶어 작품을 잘 살펴보면 화면 어디에도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실제 풍경을 재료 삼아 누군가의 이야기를 엮어낸,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다.
모든 작품은 현실에 존재하는 어떤 사람과 그에 대한 공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유학시절 좁은 기숙사에서 벗어나 멋진 공간에서 살고 싶어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2001년작 <드림룸>부터 최근작 <의지를 가진 나무>(2022)까지 주변의 현실에서 인간사의 본질을 살피는 원성원의 작업의 바탕에는 자신과 더불어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좀 더 잘 살아가고자 하는 현실주의자의 태도가 놓여있다.
원성원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와 쾰른 미디어예술대학에서 수학했다. 2017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한국) 2014년 Podbielsky Contemporary (베를린, 독일), 2010년 가나아트 (서울, 한국), 2008년 대안공간루프 (서울, 한국), Galerie Gana-Beaubourg (파리, 프랑스, 2005) 등 국내 외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21년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한국),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2018년 토탈미술관 (서울, 한국), 2017년 Zacheta Project Room (바르샤바, 폴란드),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모리미술관 (도쿄, 일본), 2012년 상하이 현대미술관 (상하이, 중국), 리버풀 비엔날레 2012 (리버풀, 영국), 2011년 Mica Moca Project (베를린, 독일), 2009년 휴스턴미술관 (휴스턴, 미국) 등 다수의 국내 외 기관 및 미술관에서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원성원의 작품은 오스트 하우스 미술관 (독일), 산타바바라 미술관 (미국), 쿤스타우스 렘페르츠 (독일), 모리미술관 (일본),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한미사진미술관 (한국),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고은사진미술관 (한국) 등 세계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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