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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숙 초대展
소소한 풍경 展
동네 한 바퀴_60.6x50cm_mix media on canvas
2023. 8. 22(화) ▶ 2023. 9. 17(목) * 월요일 휴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화랑로2길 43 | T.053-756-6555
노오란 꽃이 핀 눈밭_60.6x50cm_mix media on canvas
안녕하세요. 갤러리청애는 따뜻한 마을에서 반짝이며 빛나는 금빛 나무들을 그려내는 장경숙 작가의 초대전을 준비했습니다. 마을을 산책하다 보면 큰 나무들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 나무 밑에는 동네 주민들을 위한 의자가 놓여있고, 동네 주민들에게서는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고 아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날들 속에서 나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봐왔을까요. 작가님의 금빛 나무는 소소한 우리네 삶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다독여줍니다. 좋은 작품으로 초대전을 갖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소소한 풍경 展]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따스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숲_120x60cm_mix media on canvas
신부_20x50cm_oil on canvas | 신랑_20x50cm_oil on canvas
장경숙 작가 노트 '소소한 풍경 展'을 준비하며
난 작업실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걸 좋아한다. 창 밖엔 하늘에 닿을 듯한 키가 아주 큰 나무들이 한가득 있기 때문이다. 통유리 너머로 마치 숲 그림 같은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을 버텨낸 나무의 시간과 그 오랜 시간 나무들이 담아 왔을 인간들의 소소한 일상의 풍경들이 머릿속에 마구마구 떠올라 즐거운 상상들을 하게 한다.
그 즐거운 상상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따뜻한 일상의 풍경들을 담아 동경하는 풍경, 함께 하고 싶은 풍경들을 그려보려고 한다.
나의 그림 속 금빛 나무들은 금의 절대적 느낌과 따뜻함, 변하지 않는 영원함의 의미를 잘 담고 있다.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나무의 영원함이 금이라는 재료의 물성과 아주 잘 어우러지는 이유도 그런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부와 풍요의 의미는 덤으로 가져가는 거겠지?’ 생각한다.
지현이네 집_45.5x45.5cm_mix media on canvas
차 향기_60.6x50cm_mix media on canvas
그 수호신 같은 거대한 금빛 나무 사이로 보이는 작고 예쁜 집들은 나무들의 시간에 비하면 순간일 듯한 찰나를 살고 가는 우리의 소소한 일상의 풍경들인 셈이다. 그림 가까이 다가가 작은 집들의 창 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일 듯하다. 상상은 여러분에게 맡기고 싶다.
‘이런 사람들의 모습 하나 하나가 톱니바퀴 마냥 잘 맞물려 돌아가며 또 다른 누군가의 평온과 아름다운 일상들을 지켜가는구나. 이런 일상들이 모여 아직도 살만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구나.’라는 걸 나는 내 그림 속 작은 일상들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따뜻함과 풍요로움이 가득한 행복한 일상의 풍경. 소소하다 칭하지만 절대 소소하지 않은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소소한 풍경이라 부르며 아름답게 만들어 보려고 한다.
캠핑_60.6x50cm_oil on canvas
캠핑2_45.5x45.5cm_oil on canvas
장경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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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숙 | Gyoung Suk JANG
동아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서양화 전공)
개인전 | 15회 | 2023 소소한 풍경 전 (갤러리 청애, 대구) | 2014 동경 전 (박영덕화랑, 서울) | 2009 Dream in the city 델아트 개관전 (델 아트, 서울) | 2008 거울 속 풍경 전 (부산아트센터, 김재선 갤러리, 부산) | 2006 꽃비 전 (인사갤러리, 서울) 외 10회
아트페어 | 2019–2016 BUSAN ART SHOW (BEXCO, 부산) | 2012-2007 한국현대미술제 KCAF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 2012-2006, 2018 화랑미술제 (BEXCO, 부산) 외 다수
그룹전 | SEE & MORE 숲과 나무를 보다 4인전 (울산 현대미술관, 울산) | '아찔한 봄' 기획전 (포스코 갤러리, 포항) 외 150여회
작품 콜라보 작업 | 주) 동서 2012년, 2022년 캘린더 제작
작품소장처 | 故 앙드레 김 디자인너, 삼성 연수원 (영덕),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분당 삼성 의료원, 인사랑 병원,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도서관, 부산시 교육청 영재교육원, 서면 현광 물리 학원, ㈜ 가나 이엔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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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30822-장경숙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