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원 초대展
Landscape
갤러리블라썸
2023. 7. 14(금) ▶ 2023. 8. 6(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65길 41-22
Landscape_130.3x162.2cm_Acrylic on canvas_2023
작품의 Motive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자연은 예술형태에 관한 지식을 확장하고 무한한 소재와 영감을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다.
Landscape, 이번 작품은 동양적 감수성 모색의 연장으로 옛 그림의 아름다움과 미의식을 새롭게 해석하여 재구성한 것과 자연에서 느낀 미적 체험 즉, 대상의 구조 속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조형적인 미 - 형과 색, 선, 재질감, 리듬 등이 어울려 짜여진 구조 - 를 자아의 직관적 감성을 통하여 내적인 힘과 이데아를 평면 공간에 조형적 탐구를 모색한 것이다.
작품은 자연의 풍경을 나타낸 듯하나, 구체적인 형상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Motive를 동반한 추상(抽象)에 가깝기도 하고, 형상의 단순화로 미니멀(Minimal)적이기도 하다. 옛 그림을 통하여 느껴지는 물아접합(物我接合)의 내면의 심상은 분할된 화면 속에 추상적 이미지로 감정을 이입하여 에너지와 리듬을 표현하였으며, 고즈넉한 산사에 고요히 흔들리며 눈을 받아내는 나뭇잎의 사색적 풍경은 전통 문창살의 이미지와 색 면을 더하여 전체의 조화를 꾀하였다. 이것은 평면에 공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공간에 평면을 표현하여 공간과 평면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새롭게 Recomposition 한 것이다.
공간과 평면의 혼용은 감상자에게 의구심을 줄 수도 있지만 평면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제시하는 것이다. 나는 감상자의 그런 의문의 모습을 포함한 그 자체까지 하나의 장면, 즉 Landscape로 포함하고 싶다.
흑(黑)은 제색(諸色)의 합(合)을 의미하는 것으로 물상(物象)을 꾸미기 위한 착색 이상의 의미로 만상(萬象)의 색을 함유하는 묵(墨)의 의미를 강화하는 것이다.
Landscape II_130.3x162.2cm_Acrylic on canvas_2023
Landscape_61x41cm_Acrylic on canvas_2022
Landscape - 미인도_60.6x91cm_Acrylic on canvas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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