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진 展

 

생성과 이어짐의 자유로운 진동

 

우주에 선 긋기_53x41cm_Mixed Media, Acrylic on Canvas_2023

 

 

 

2023. 7. 1(토) ▶ 2023. 7. 30(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30-36 B1 | T.02-744-5467

(오시기 편리한 주소 : 커피한약방 혜화점 위 10m) | T.010-3938-5467)

 

www.phjgallery.com

 

 

우주에 선 긋기_41x31.7cm_Mixed Media, Acrylic on Canvas_2023

 

 

PHJ 갤러리에서 2023. 7월1일부터 30일까지 “생성과 이어짐의 자유로운 진동”이라는 주제로 박형진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형진 작가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는 큰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의 자신은 우주에서 오는 신호를 표현하는 매개체일 뿐이다. 는 개념은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의미로 작용을 하고있고 작품제작방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박형진 작가는 작품자체의 심미적인 요소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제작하는 그 자체도 자신이 바라보는 우주의 현상의 일부분으로 인식하여 표현하는 행위자체를 작품으로 호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박형진 작가의 작품자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 작품을 보는 사람에게도 연결성을 갖을지는 전시를 보면서 소통의 무언의 언어로 느껴야 될 것이다.  

 

 

Drawing a line in space_91x72.6cm_Mixed Media, Acrylic on Canvas_2023

 

 

작가노트

 

최근에 제작된 작품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의 작업개념인 “모든 것은 연결이 되어있다” 는 개념 하에 제작되어진 작품이다. 초기 작품은 나무판위에 그림을 그리고 그림 그려진 나무판을 뒤집어 아무것도 없는 텅 빈 화면에 무의식적인 선을 가득이 긋는다.

 

어떤 목적을 두지 않는 선들로 화면을 가득 채우고 그 선들이 가득한 화면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선들이 교차하면서 내 머리 속에 인식되어있는 형상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만약에 코끼리 형상이 보였고 그것을 오려내어 다시 뒤집으면 먼저 그려져 있던 이미지는 코끼리 이미지가 된다. 이렇게 작업을 하여 만들어진 이미지작업을 중첩시켜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형식으로 작업으로 진행하였다.

 

 

Drawing a line in space_91x72.7cm_Mixed Media, Acrylic on Canvas_2023

 

 

중기 작품은 초기 작업 개념을 평면에 적용을 시킨 작업을 하였다. 캔버스 위에 실을 뿌리고 그 실이 교차되면서 우연적이지만 내 머릿속에 인식되어져 있는 형상을 발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개념으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여기서 캔버스를 눕혀놓고 실을 공중에 뿌리는 이유는 자유로운 선을 나타내기 위함 이고 만약 내가 손으로 선을 그으면 나의 육체적인 한계와 고정된 정신이 자유로운 선을 나타내는데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여 실을 뿌리게 되었다.

 

 

우주에 선 긋기_91x72.7cm_Mixed Media on Canvas_2023

 

 

현재 작품은 캔버스에 실을 뿌려서 그 선들이 교차되면서 나오는 형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우주의 신호를 받아 선을 나타내는 것, 즉 내 몸이 우주의 신호를  나타내는 도구 다 라는 개념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실이 캔버스에 뿌려짐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속에서 자신의 기호를 찾아내는 장을 만들어 주는 작품제작 방식이라고도 할수 있다.그리고 선의 표현을 붓으로 선을 긋는 기본적인 표현법을 새롭게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방식은 우주 공간에서의 작용이 나을 배제하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포함하여 움직인다는 것을 의식하고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는 것도 우주에서의 조그만 작용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주에 선 긋기_130x162cm_Mixed Media on Canvas_2023

 

 

우주에 선 긋기_60.5x50cm_Mixed Media, Acrylic on Canvas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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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701-박형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