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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홍 이소영 초대展
한글문자도 걍
걍-그냥. simply_57x39cm_요철지 수묵담채_2023
디아트플랜트요갤러리
2023. 6. 30(금) ▶ 2023. 7. 21(금)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9길 2 3층 301호 | T.02-318-0131
걍-작품해설도_화첩 수묵담채_17x288cm_2023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는 2023년 6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기획초대전으로 심홍 이소영 (心弘 李昭昹) 제20회 개인전 <한글문자도 걍>을 선보입니다.
응 또는 흥_설치, 작품해설도, 등장 캐릭터 설치
작가 이소영은 한글문자도 안에서 해설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간간이 한글문자도 바깥 세상을 전하기도 합니다. 바깥 존재들 소위, 언급되지 못한 존재, 버려지고 던져져 매몰될 존재, 사라져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림자인간, 신천옹-알바트로스-길냥이-토종여우 등으로 대변된 캐릭터를 부채그림으로 작품해설도에 말풍선처럼 연결짓기도 하고, 낡고 빛바랜 짜투리를 다시 모아 새로움의 기원을 담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담아내는 메탈양 내강(內剛)이를 분신으로, 자신의 서사공간을 하나의 상징으로 연출합니다.
걍2, simply2_45.5x38cm_장지 채색 혼합재료_2023
이소영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 전공으로 석사(산수화의 수지법에 관한 연구,1993), 박사학위(인물화의 사의성에 관한 연구, 2006)를 받은 전통 연구자로서, 수묵애니메이션 영상 감독으로 한국화 전통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모색하는 실험작들을 부단히 제작발표하며 국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우리 것에 대한 오랜 애정과 관심, 계승과 새로운 변모의 과제는 <산에 올라 마음의 붓을 들었네> <옛 그림 속 우리 얼굴> <옛 그림 속 우리 동물> <꽃 속에 마음 담은 우리 옛 그림> <심홍 이소영의 수묵일러스트레이션>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등의 저술가로 출판활동과 대학 강단에서의 교육활동 및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치유프로젝트 I, II, III, 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충북대병원 단국대병원, 2011-2012)으로도 시도되어왔습니다. 학예적 관심과 재능을 두루 겸비하고, 연구와 교육, 창작, 전시를 통해 다방면에 두루 펼치며 묵묵히 제몫을 이어온 예술가입니다.
조성지 |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관장
밤의 사색_장지 수묵담채_48x38cm_2023 투명인간 취급당하는 사람이 늦은 귀갓길 창밖 화려한 도시야경을 보며 사색, 올빼미는 지혜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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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30630-심홍 이소영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