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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성 展
매일매일의 만화경 Phantasmagoria of Day by Day
노랑이 My Yellow 202327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좌) 노랑이 My Yellow 202328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우)
페이지룸8
2023. 5. 27(토) ▶ 2023. 6.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1길 73-10 1층 | T.02-732-3088
해바라기 Sunflowers 202311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좌) 까매 My Black 202312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우)
매일매일의 주제
까매 My Black 202317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좌) 달이 My Moon 202318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우)
내가 요즘 그리는 것은, 아끼고 사랑했지만 지금 내 곁에 없는 것, 있다고 믿지만 볼 수 없는 것, 아름답고 찬란하지만 곧 사라지는 것들이다. 부재하거나 부재할 대상을 상기하면서 펼쳐지는 기억과 현실의 감각, 그리고 우리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서 느낄 수 있는 장을 붓질과 물감의 흔적을 통해 수사학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회화 작품에 기대하는 비의적, 압축적인 무게감을 덜고 변주와 반복(순환)의 기쁨과 자유 또한 누리고자 하였다. 화가란 결국 순환하는 삶의 수레바퀴 속에서 작지만 다른 편린의 삶을 살아내는 자신의 경험, 일상과 환상을 회화의 형식으로 형상화(가시화) 하여 다른 이들과 진동하고자 하는 자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 정직성 작가의 작가노트 중, 2023년 5월 -
사실 정직성 작가가 현재까지 추구한 추상회화(Abstract Painting)에 대한 진정성은 -‘추상’의 어원이 ‘추출’에 있듯이- 자신의 삶에서 추출하여 표면화함으로써 이미 실현하고 있었다. 단, 이번에 작가가 추출한 이미지는 어떠한 가설 없이 단지 무목적적으로, 마치 느닷없이 나타난 것처럼 자신에게 다가온 형상이라는 것이다. 길을 떠난 노랑이는 어떤 단순한 부재를 상징하기보다는, 자신 혹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부재 의식을 일깨우는 전령이 되어 초현실적으로 드러난 이미지라는 결론이 아닌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노랑아~”, “노랑?”, “노랑이!” 등 작가로부터 다양하게 불리었을 ‘노랑이’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쓰다듬는듯한 붓질로 남았다.
목련 Magnolia 202306_Acrylic and oil on canvas_90×90cm_2023 (좌) 목련 Magnolia 202307_Acrylic and oil on canvas_90×90cm_2023 (우)
바람의 임시 공간, 캔버스
박정원_페이지룸8 디렉터
용 Dragon 202315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좌) 용 Dragon 202316_Acrylic and oil on canvas_30×30cm_2023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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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30527-정직성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