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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展
PLANETAI
완벽한 조우_캔버스에 유화_31.8x31.8cm_2023
갤러리 자유
2023. 5. 5(금) ▶ 2023. 5. 31(수)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32길 8, 1층
너의 소원_캔버스에 유화_145.5x112.1cm_2022
"생성하는 것은 소멸된다. 운명의 수레바퀴가 허공을 가르듯 침묵을 삼킨다.
흔들리는 밤하늘 속으로_acrylic on canvas_116.8x80.3cm_2023
특히, <말 없는 비밀> 작품에서 나타나는 신체의 이질적 변형과 변종의 기괴함은 마이너리티에 대한 사회의 폄하된 시선과 단절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나의 창백한 kin> 작품과 <밤이면 찾아오는 손님> 작품에서 보여지는 소녀들과 백합의 서사적 표현은 퀴어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는 마이너리티의 자유와 해방의 의미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사회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사회에서 타락했다고 낙인찍힌 존재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방편이며 ‘표준화된 섹슈얼리티’에 반기를 들고 대항하기 위한 사회적인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지은의 작품은 파스텔 톤의 다채로운 색감과 서사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마치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적 미장센을 보여주는데, 이와 같이 연약한 소녀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갤러리자유 총괄디렉터 김혜진
결심_oil on canvas_31.8x31.8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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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30505-이지은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