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다혜 展

 

 

 

갤러리 일호

 

2023. 3. 29(수) ▶ 2023. 4. 4(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27-2 | T.02-6014-6677

 

www.galleryilho.com

 

 

 

 

나의 하루는 작업실에서 흙을 반죽하고, 빚고, 다듬으며 시작된다. 치열하고 고된 작업 도중 마시는 커피 한 잔으로 여유도 즐기고, 창가 앞을 지나는 사람들과 풍경을 보며 다음 작품을 구상하기도 한다. 기다리던 퇴근 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산책도 하고, 함께 취미를 즐기기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 행복, 사랑, 기쁨의 순간들을 나의 시그니처이자,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양(羊)‘에게 담아보았다.

일상이라는, 다소 평범할 수 있는 소재는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과 의도치 않게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들로 인해 다양한 표현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캔버스와 같다. 일상 속에서 발생한 일련의 감정과 이벤트들은 소소하지만 행복의 마중물이 되어 커다란 파도처럼 다가왔고, 그것들에 대해 직접적인 회화적 표현보다 흙이라는 소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조형성을 통해 적극적인 스토리텔링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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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329-금다혜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