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 내가 본 김태호 展 2부

 

김강용 · 김태호 · 윤병락 · 이경미 · 이세현 · 최영욱 · 하태임

 

 

 

갤러리끼

 

2023. 1. 18(수) ▶ 2023. 2. 11(토)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23길 24-2 | T.02-711-8821

 

 

 

 

용산 갤러리끼 개관전
Re-member, 내가 본 김태호

 

안현정 | 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2021년 여름, 파주 스튜디오 끼는 《내가 본(本) 김태호》 특별전을 개최하며 작가 김태호를 사랑하는 스승-지인-제자들(박서보·하종현·하태임 등)을 하나로 묶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동시대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근본(本)과 균형’(Fundament and Balance) 속에서 해석한 바 있다. 용산오픈을 기념하고, 김태호 작가를 사랑하는 마음들을 모아 《Re-member, 김태호》 전시를 개최한다. ‘다시 모인 맴버들(Re-member)’들은 ‘내재율’에 담긴 균형(balance)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김태호 작가와의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고자 한다.

김태호 작가는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한 이후 1987년부터 2016년까지 홍익대 미대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경기도 파주에서 김태호 조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전후세대의 한국미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작품으로는 초기작 스프레이 형상 시리즈와 과도기 종이 시리즈를 거쳐, 1990년대 이후 ‘내재율’ 시리즈를 선보였다. ‘장인적 예술정신’을 통해 한시도 창작을 내려놓지 않았던 창작을 향한 진정성은 깊은 교훈을 남긴다.

첫 전시가 설레임과 기대로 준비했다면, 이번 전시는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김태호 선생님을 사랑했던 마음을 다시금 기억하는 자리이다. 서울의 중심 용산에 오픈하는 갤러리 끼를 찾는 많은 이들이 예술로 아픔을 치유하고 본성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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