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금보성 초대展

 

 

 

홍천미술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로55 | T.033-430-4380

 

www.hongcheon.go.kr

 

 

한글회화

금보성작가

 

37년간 한글 회화로 미술계 한 획을 그어온 금보성 작가는 민화의 문자화(文字畵)를 기반으로 한글을 재구성해 조선 시대 민화 정신을 현대회화로 재조명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광진 미술평론가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한국 특유의 천·지·인 접화사상과 신명의 놀이 문화를 기반으로, 조선 시대 민화 정신을 현대회화로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주철학의 구현이자

한글은 상형문자와 달리 반듯한 직선으로 되어 있어 기하학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금보성 작가는 기하학적인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글자를 해체하고 추상적으로 재구성한다. 한글 자모의 기본 조형이 공중에서 춤을 추듯 부유하다 자유로운 형태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몬드리안이나 말레비치와 같은 서양의 기하학 화가들은 이성을 강조하고 우연성은 철저히 배제하는데, 금보성의 기하학은 놀이를 통해 흥과 신명으로 우연성을 도입한다” 

금작가는 ‘한글’이라는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말에 따르면 ‘지각의 시간을 지연시켜 통상의 인식을 단절시키고 낯설게 하면 새로운 경험을 불러낸다.’고 한다.  

최진석 평론가는 “문자와 이미지 사이에서 위태롭지만 견고하게 길을 내고있는 그의 모험에 매혹될 수밖에 없다.”

프랑스 평론가 질 바스티아넬리는 일찍이 그에 대해 “한국 미술사의 한 축으로 다른 작가에게는 볼 수 없는 기하학적 캘리그라피와 색의 언어가 빅데이터화 되고 컨템포러리한 미술 역사에 저장되고 있다.”며 “예술가적 노력과 실험 정신이 회화의 경계를 뛰어넘어, 예술의 자유로운,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 제72회 금보성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