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 TO CHRISTMAS 展

 

안소현, 이지은, 콰야, 황도유

 

 

 

Azulejo Gallery

아줄레주 갤러리

 

2022. 12. 16(금) ▶ 2023. 1. 13(금)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삼성로149길 10 | T.02-725-6810

 

www.azulejo.gallery

 

 

안소현 作_안온, 2022_Oil on canvas_112x132.2cm

 

 

아줄레주 갤러리는 2022년의 12월 16일부터 2023년 1월 13일까지 안소현, 이지은, 콰야, 황도유 4인의 기획전 ODE TO CHRISTMAS를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2022년의 마지막 전시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우리들에게 성탄절의 송가처럼 선물 같은 전시일 것입니다. 평범한 순간들도 환상적이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이 작품들은 순수한 기쁨에서 개인적 상실까지 다양한 경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탐구하고 스스로의 감정과 내면을 깊이 고찰하는 작품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전시의 4인의 작가들은 근래 미술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미 우리에게는 친숙합니다. 그들이 그려낸 일상은 개인적인 경험의 산물인 동시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ODE TO CHRISTMAS, 4인의 시선으로 그려진 세상을 경험하며 우리는 잠시나마 현실의 무거운 의무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게 됩니다.

 

 

이지은 作_이른 연말 준비, 2022_Acrylic on canvas_72x93cm

 

 

이지은은 살아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 주목하며 쉬이 지나칠 수 있는 대상과 공간들의 이야기를 본능적인 몸짓으로 그려 나갑니다. 현실과 이데아를 한 공간에 담아내며 이상향의 염원이 담겨있는 새로운 장소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공간들은 실존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실제 그대로가 아닌 작가의 취향이 덧입혀진 새로운 세계입니다. 이번 작품들은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하며 시작되었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헤매다 조우한 풍경과 인물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작가는 현존하지 않는 색감, 공간, 오브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콰야는 하루를 마무리하며 매일 밤 떠오르는 기억들을 기록합니다. 기록은 회화로 재현되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창가의 눈사람을 배경으로 와인과 차를 마시는 인물, 트리 앞에 있는 연인의 모습 등 제목만 보아도 떠올릴 수 있는 보편적인 일상을 그리면서도 그만의 고유의 색감과 필치로 감상자들을 매료시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언어가 공간을 채우듯 작품 속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은 붓 터치로서 화면을 가득 메웁니다. 작품들을 관람하며 작가의 숨겨진 내면을 상상하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그의 작업을 즐기며 일상의 소중함을 반추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황도유가 선보이는 숲으로 가득 찬 화면에 등장한 앨리스는 관람객을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합니다. 앨리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화면 밖에 감추어져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상자는 캔버스 바깥 공간을 상상으로 채우며 그녀의 세계를 외부로 확장시키게 됩니다. 이 연작은 아크릴의 특성에 착안하여 겹칠을 하지 않고 물감 층을 얇게 만들어 회화의 순수미를 더 강조하였습니다. 이렇듯 작가는 표현방식을 중시하며 새로운 표현기법을 고민하며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작가는 더 나은 그림을 위한 열망을 이룰 것입니다.

 

큐레이터 조해진

 

 

콰야 作_Happy Christmas, 2022_Oil on canvas_117x91cm

 

 

황도유 作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22_Acrylic on canvas_91x116.8cm

 

 

전시전경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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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216-ODE TO CHRISTMAS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