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목우회 회원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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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 김명임 · 김무호 · 김미자 · 김배히 · 김복득 · 김선원 · 김신석 · 김영삼 ·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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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벽열 · 박영희 · 박용우 · 박인호 · 박인희 · 박정구 · 박정실 · 박종식 · 박지은 · 박창범

박호선 · 박회원 · 방효남 · 배희숙 · 백성도 · 백영숙 · 백종우 · 백종임 · 서명덕 · 서해창

석경옥 · 소순희 · 손영선 · 손홍숙 · 송용 · 송대호 · 송숙미 · 송영명 · 신만호 · 신선옥

신영란 · 신일호 · 심민영 · 안효숙 · 여순옥 · 오복이 · 오승우 · 오유화 · 오재천 · 오효근

진 · 유춘자 · 윤기종 · 윤석수 · 윤재용 · 윤정진 · 윤화중 · 이경순 · 이경주 · 이금옥

이기전 · 이길성 · 이도영 · 이동일 · 이미령 · 이미영 · 이민종 · 이복영 · 이선미 · 이숙재

이순원 · 이승백 · 이신자 · 이안근 · 이연숙 · 이영길 · 이영애 · 이영희 · 이은경 · 이은주

이장우 · 이정숙 · 이종민 · 이종성 · 이종숙 · 이태근 · 이태길 · 이필언 · 이홍기 · 이희권

임상빈 · 임주현 · 임희빈 · 장종순 · 장필홍 · 전기환 · 전뢰진 · 전상희 · 전성기 · 전현숙

정경자 · 정경희 · 정규설 · 정란숙 · 정명순 · 정수경 · 정승덕 · 정용근 · 정차석 · 정홍기

조규석 · 조규일 · 조새별 · 조혜순 · 주광택 · 주영숙 · 채동석 · 최경옥 · 최명식 · 최성배

최정길 · 최효숙 · 필영희 · 하인택 · 하철경 · 한미영 · 한삼숙 · 한정원 · 한진섭 · 허경애

허봉렬 · 홍행남 · 황남현 · 황순옥 · 황영락 · ㅁㅁㅁ · ㅁㅁㅁ · ㅁㅁㅁ · ㅁㅁㅁ · ㅁㅁㅁ

 

 

 

2,3,4층

 

2022. 12. 14(수) ▶ 2022. 12. 19(월)

Opening 2022. 12. 14(수) pm 5 |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36-6347

 

http://insaartplaza-gallery.com

 

 

 

 

목우회는 1957년 6월 덕수궁 고목나무 아래에서 이종우(李鍾禹), 도상봉(都相鳳), 손응성(孫應星), 이종무(李種武), 이병규(李昞圭) 등 사실주의 화가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의 미술은 아카데미즘의 토대를 튼튼히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면서 창립한 미술 단체이다. 구상미술 작가들의 상호협력과 친목을 도모하고 후진 양성 등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창립 반세 기를 지낸 사단법인 목우회는 79회의 회원 정기전과 전국공모전 56회를 치루고 한국 미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구상미술의 정체성을 견지하고 있다. 목우회는 초대회장에 이종우 선생을 중심으로 한국 구상 미술의 대표적 미술단체로 출발하였고 한국 화 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역임하여 왔다.

설립자는 이종우, 도상봉, 손응성, 이종무, 최덕휴, 이병규, 박득순, 심형구, 박희만, 김인승, 박상옥, 이동훈, 김종하, 김형구, 임직순 작가이다. 1958년 중앙 공보관에서 시작한 전시회는 순수미술단체로서는 최초로 1963년 제1회 공모전을 시작하였고 그 후 1970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시대를 열면서 최고의 미술단체로 거듭났다. 또한 1976년 프랑스 르싸롱전 참가하면서 한국미술의 국제교류전을 성사시켰고 해마다 공모전을 통한 유능한 신진작가를 해외에 알렸다. 그리고 일본, 러시아, 몽골, 캐나다,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해마다 국제교류전을 유치하여 미술단체들과 교류를 확대해나가며 한국 구상미술의 문화 전령사 역할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것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의 구상미술과 함께 한 목우회

목우공모미술대전 및 MWAF(목우국제구상미술제)

 

신진화가의 발굴을 통하여 회원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증원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목우공모미술대전은 국전의 바통을 이어받은 미술대전과 함께 민간 주도의 공모전으로는 가장 역사가 오랜 공모전이다. 목우공모미술대전의 표명상의 명분은 신진 화가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구상미술의 세력 확장에 있다. 또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으로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을 미술적 관점에서 전시함으로써 대중과 소통, 공감을 도모하였고, 일반인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미술축제로 생활 속에 미술문화를 보급시켰다.

1957년, 6월 17일 덕수궁에서 목우회의 창립회의를 열고, 초대 회장으로는 이종우, 부회장으로는 이병규(李昞圭)와 김인승(金仁承)을 선출하였다. 창립회원으로 도상봉(都相鳳), 이동훈(李東勳), 박희만(朴喜滿), 최덕휴(崔德休), 박광진(朴光眞), 박득순(朴得錞), 박상옥(朴商玉), 손응성(孫應星), 심형구(沈亨求), 이종무(李鍾武), 나희균(羅喜均), 임직순(任直淳), 김종하(金鍾夏), 김형구(金亨球) 등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제1회 회원전을 덕수궁의 중앙공보관 전시실에서 개최하였다. 이후 3∼4회전을 동화백화점에서 열면서 이의주(李義柱), 김응정이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1963년 제7회부터는 목우회의 취지에 맞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공모전을 신설하였다. 목우회공모전은 미술공모전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밖에 없던 당시로서는 최초의 민전(民展)이었다. 창립 이후 목우회는 1958년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제 1회 회원전을 시작으로 이후 매년 1회내지 2회에 걸친 꾸준한 회원전을 이어오면서 혼란스런 시대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한국미술 찾기에만 집중했다. 1963년, 신진 작가 발굴이라는 또 다른 개념의 미술발전계획을 진행시키게 된다.

 

 

 

 

제1회 공모전에는 ‘실내여인(室內女人)’을 출품한 양인옥(梁寅玉) 이 대상(大賞)인 목우회상(木友會賞)을 받았으며, 제2회 공모전 부터는 조각분야가 신설되어 김경승(金景承), 김정숙(金貞淑), 민 복진(閔福鎭), 전뢰진(田礌鎭) 등의 조각가들이 회원으로 영입되었다.

1964년에는 회장으로 김인승, 부회장으로 이마동과 박득순을 선출하였고, 제13회부터 김홍남, 이인영, 강태성, 권진규를 새로운 회원으로 영입하였다. 1966년에는 이인영, 손수광, 김홍남, 강현삼, 유재간 등이 새로운 회원이 되었다.

목우회는 젊은 작가들을 새로운 회원으로 받아들이면서 내실을 갖추어 나아갔고, 1977년부터는 공모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하여 프랑스의 ‘르 살롱(le Salon)’전에 출품을 할 수 있게 하여 국내 젊은 작가들의 구상작품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1980년대 이후에는 해외작가와의 연합전시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 미술단체들과 교류를 확대해 나아갔다. 아시아 작가들과 유네스코 유산을 회화적 표현하여 다른나라의 유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부탄, 말레이시아, 필리핀, 마닐라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을 초대하고 알렸다.

목우공모미술대전은 55회째 개최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1970~2007년), 서울시립 경희궁분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개최되었다. 목우회회원전은 서울 외 다양한 지역에서 80회째 개최하였고, MIAF 목우국제구상미술제는 12회째를 맞이한다. 2008년에 제1회를 시작하여 매년 9월~11월 경에 약 일주일간의 전시기간을 가졌다. 1회는 인천종합문화 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2회 때부터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2층에서 개최하였다. 주최/주관은 사단법인 목우회이며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이다.

 

 

 

 

화단의 원로 및 중진작가는 200~300명 내외로 참여하여 일반 관람객은 매년 2,500~3,000명 정도 관람을 한다.

(사)목우회 회원과 비회원작가(원로 초대작가)와의 합동전시 개최하여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조각 부문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서구의 미술사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거대하게 자본화된 미술시장에서 우리구상미술의 리얼리즘을 꿋꿋하게 지켜나간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이는 공산주의라는 필연적 상황으로 인해 중국특유의 리얼리즘을 고수하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중국현대미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기극복의지가 필요한 국내 미술화단의 현실인 것이다. 수많은 주변상황을 극복하고, 흡수하고, 자기화 시키려는 노력은 순순한 창작열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국내화단의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목우회가 한국적 리얼리즘을 위해 공들인 반세기는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 그 가치는 세계미술시장에서의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금 당장 주목받지 못한다고 해서 고귀하지 못한게 아니다.

뿌리가 단단하게 흙을 움켜쥐고 있을 때 걱정 없이 쑥쑥 자라는 나무처럼 정통성의 확립이라는 뿌리가 토양에 단단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반세기에 걸쳐 지켜온 목우회의 노력이 앞으로 우리구상미술을 세계에 우뚝 설 수 있게 하기를 기대해본다.

 

 

 

 

사단법인 목우회는 대한민국 구상화단에서 가장 오랜역사와 전통, 가장 많은 회원작가를 갖고 있으며 규모면에서도 가장 큰 단체로써 우리나라 구상회화 융성에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제와 해방 후의 정치 사회적 격변 속에서도 구상회화의 발전을 주도해왔고 20세기 후엽에 이르러 서구에서 유입된 추상일변도의 다양한 현대사조를 거치면서도 흔들림 없이 구상미술을 지키기 위해 힘써 왔다.

한국 화단에 무분별한 추상미술이 난립하는 것을 배제하고 자연에 입각한 서정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통해 한국적인 회화를 이끌어 가고자 노력하였고, 회원들의 활발한 창작활동과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을 통해 한국 구상미술의 발전에 기여하였다고 평가된다.

그 당시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었고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지만 자생 미술단체로서는 최초로 구상(사실)미술 공모전을 실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다음해에는 ‘제1회 전국아동 및 남녀 중고등학생 미술 실기대회’를 열어 한국미술 백년대계의 길을 인 도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렇게 해마다 정기전과 공모전을 통해 한국 구상미술의 발전상 을 확인하였고 또 선도하여 온 결과 1970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시대를 열게 되었으며 지역 순회전도 병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회원간의 의미와 사고의 도움을 위해 해마다 세미나를 개최 2001년에는 강정식의 ‘회화수복 보존에 관한 강의’를 통해 작품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었고 알파색채 전영탁 회장을 초대하여 ‘미술재료학’에 관한 또 다른 필요성을 알게 되었으며 2002년 당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하였던 오광수 평론 가를 초대하여 ‘구상미술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미래 목우회원들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등 총 7회에 걸친 다양한 미술관련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그 외 목우회 회보 발간, 목우회 자녀 우수 장학생 장학금 수여, 대한민국 국회대상, 충북 진천군과 자매 결연, 북한어린이돕기 기금마련전 등 우리나라 문화 예술인의 기량과 봉사, 헌신의 정신을 긴장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목우회의 고뇌와 정신적 탐구의 흔적은 진지한 창작 자세로 살아가는 오늘의 젊은 목우회원들에게도 오롯이 전해지고 있으며 세월이 지나 면서 뜻 깊고 훌륭한 작품을 창작하는데 또 하나의 계기와 밑거 름이 될 것이다. 급격히 변화하는 문명의 전환점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예술을 창조하는 일도 어렵겠지만, 이미 ‘있어왔던’ 기성의 미학적 테두리를 깨뜨리지 않는 가운데 또 다른 새로운 가치와 방법론으로 창작세계를 개척하는 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처럼 구상미술 작업에 매진하는 작품세계를 가진 목우회의 이념을 강조하며 구상회화의 발전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에 그 성과는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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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214-제84회 목우회 회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