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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19TH ASIAN ART BIENNALE BANGLADESH 2022
2022. 12. 8(목) ▶ 2023. 1. 7(토) 14, 3 Segun Bagicha Rd, Dhaka 1000, Banglad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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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방글라데시아 비엔날레 - 금보성감독' 코로나로 침체된 세계 미술에 비젼 제시' - 세계 114국가 493명의 작가 -
코로나가 태풍의 쓰나미처럼 인간들의 마을과 생각의 정원을 황폐케 하였다. 외형적 삶의 터전이 파괴된 것이 아니라 악몽을 꾼 것처럼 정신의 소통이 마비되고 차단되었다. 인간들이 추구하는 모든 비젼과 바라는 소망이 말라가고 있다. 그러나 문화는 이러한 정신적 충격에 휩싸이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기회와 계기가 되리라 소망한다. 지금 우리가 겪는 모든 일들이 꿈이라 생각하고 꿈에서 깨어 일어나야 한다. 제2의 코로나가 제3의 코로나가 올 것을 대비해야 하는데 지금 겪는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인간의 삶은 더 피폐하며 우리가 꿈꾸는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열정과 존엄성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이러한 때 문화는 용기 있는 도전이며 추구해야할 미래의 동력이다.
문화가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산업이 되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마중물 같다는 신념에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먼저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꿈을 깨는 발화점이 전시이다. 그래서 문화인의 역할이 어느 시대보다 관심과 기대에 충족시킬 수 있는 트렌드와 메시지가 요구된다. 아트페어가 미술시장의 꽃이라면 비엔날레는 세계 현대미술의 아방가르드적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구촌 예술가들의 최고 축제이다.
베니스비엔날레나 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 유명한 비엔날레 중 우리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카에서 개최되는 2021 방글라데시 아시안 아트 비엔날레이다.
지금으로 부터 39년 전, 1981년 시작된 방글라데시 비엔날레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 가장 예술가들의 현재를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모습을 명료하게 보여주며 시작되었다. 특히 지리적 요건을 떠나 미술의 개념과 현대미술의 참신한 모험의 모습을 가장 리얼하게 입체적으로 보여준 방글라데시 비엔날레는 21세기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 해왔다.
특히 참여 예술가들의 표현과 콘셉트를 독려하고, 예술가들의 정체성을 검증 해가면서 현재까지 개최되었고 그 외에도 아·태지역 이외 기타지역의 예술가들도 아시안 비엔날레에 편입 하는 미술의 확장된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아시안 아트 비엔날레 방글라데시로 인하여 아·태지역 및 세계 현대 미술작가들이 한군데 모여 중심이 되는 아시안 아티스들의 만남의 장이 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많은 평론가와 예술인 사이에서 그 가치를 충분히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그 기획 콘셉트에서 현대미술의 한 방향을 지시하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과 현실 속에서 예술가들은 전통적 표현 형식을 벗어나 21세기 디지털 미디어의 흐름의 형식을 비엔날레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것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항상 예술가들의 활동을 문화계를 넘어 현대 사회의 문화적 가치관, 역사에 까지 그들의 예술적 정통성과 표현방식, 급진적인 혁신과 미적 정체성의 다양성을 탐구하도록 장려해 온 결과이다.
아시아의 변방이었던 방글라데시가 힘차게 문화 도약을 하였던 것 같이 이번 전시도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리라 기대된다. 지금 전 세계가 정신을 지배하는 코로나로 직장과 학교 가정을 부수는 보이지 않은 두려움의 존재요 공포를 주는 어둠같지만, 이번 다카비엔날레는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새벽이 될것이라 소망한다.
이런 취지에 맞게 한국에서는 이번 제19회 비엔날레 작가 선정은 원초적인 인간의 삶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인기와 유행이라는 트렌드 보다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작업세계를 구축한 작가를 선정하였다. 미래지향적 또는 전통과 현대적인 작업은 이미 많은 작가들의 활동이 확장되었지만 코로나 이후 문화에도 작은 변화가 감지되었다.
가장 크게 생각한 것이 환경과 기후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을 살리는 것이 인간의 삶의 터전을 확장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다. 한국의 참여 작가는 다가 올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작업세계를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보다 우리의 현실을 기록하는 작가이다. 방글라데시 비엔날레의 이정표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여전히 비엔날레는 이데올로기가 난무하는 시대에 예술로 인하여 모든 국가가 교류하고 예술이 모든 세계를 잇는 가교가 틀림없지만 코로나 시대에 자연을 바라보고 우리가 함께 공존하려면 어떤 일을 준비하며 출발해야 하는지 문화가 제시해야할 시점이 비엔날레 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하여 모든 인류가 예술의 지평 속에서 젊고 미래가 있는 작가들이 함께 모여 모든 것을 교감하는 허브의 센터가 바로 비엔날레가 될 것이라 믿는다.
끝으로 여기 한국작가들이 아시아의 예술가적 유산과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k –pop 처럼 크게 주목 받기를 축하하며 기대한다. 2022년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감독겸 작가로 선정된 저 금보성 작가 외 전지연작가 서봉희작가 권민정작가 김영신 작가 축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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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1208-제19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 설치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