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展

 

언제나 이미 거기에

Always-already-there

 

 

 

더 소소

 

2022. 12. 3(토) ▶ 2022. 12. 30(금)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172-1, 5층 | T.031-949-8154

 

www.gallerysoso.com

 

 

이가영은 ‘이른 봄부터 채집한 풍경의 시간이 조금씩 쌓여 계절의 형태를 드로잉하듯이 그렸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하며 바라본 시간의 기억을 모아보는 중이다.’는 자신의 말처럼 오랜 시간 관찰을 통해 바라본 풍경의 다름을 작품에 담아낸다. 그리고 반복되는 것을 바라볼 때 지각하게 되는 순간에 대해 언급한다. ‘같은 장소를 오랜 시간 반복하여 바라볼 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시간은 지나가고 풍경은 순환되지만 지각의 찰나와 순간들에 대해 표현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작가가 느낀 감정과 인상, 풍경의 시간에 대해 표현했다.

작가는 전통 동양화재료인 3합 장지에 분채를 사용하여 그린다. 따뜻한 색채와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닌 화면이 특징이다. 편안하고 담백한 색감을 통해 풍경과 시간을 표현한다.

작가는 ‘순간을 가리키는 말은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지금'이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적 규정을 갖는 말로 눈의 깜빡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순간을 담는 지금은 공간적 거리와 시간적 거리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눈의 깜빡임만큼 짧게 느껴지는 순간의 풍경을 길게 늘여 트리고 쌓고 모으며 관찰한 풍경을 담았다.’고 말한다.

 

 

여름의 절반_194x70cm_장지에 분채_2022

 

 

5월부터 6월_15x22cm_장지에 분채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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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203-이가영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