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은 展

 

to my birthday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22. 10. 19(수) ▶ 2022. 11. 7(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 T.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2022년 10월 19일부터 11월 7일까지 장성은 개인전 <to my birthday>를 개최한다. 사진 매체를 다루어 온 장성은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인의 감정에 대한 시각적 구현에 대해 꾸준히 표현해 왔다. 더불어 물질적 예술품을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이라는 공간과 매체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술융합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의 전시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대면할 수 없는 물질성과 대면 할 수 있는 물질성에 대한 장성은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이 가지는 표현방식의 확장과 진화를 제시하는 동시에 예술이 기술을 서정적으로 바꾸고 감정을 입히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이번 전시 <to my birthday>는 생일을 주제로 한 사진시리즈를 선보인다. 장성은 작가는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생일의 행복한 풍경(순간)이 아닌 그 이면의 풍경과 나머지의 시간들, 즉 생일이라는 특별한 하루에 대한 생경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했다. 일반적으로 특정 단어에 대해 각인된 이미지들은 사람들의 생각을 얽매이게 하고 때로는 종속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작가는 ‘행복한’ 이란 형용사를 붙이곤 하는 생일은 이 단어로 인해 행복을 강조하고 강요받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작가는 생일날이 되면 작게나마 기대라는 걸 하게 된 바람에 아주 쉽게 서글픈 생일을 보냈던 기억을 상기했고, 깜짝 파티, 뜻밖에 선물 등 관련 단어를 생각해보면 여느 일상과 다른 예민한 자신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감정이 다른 날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직시한곤 했던 것이다.

작품 <Wild fluctuation>, <Gentle fluctuation>, <Nonchalant> 등의 시리즈는 생일 하루 동안 펼쳐지는 감정의 기복들을 표현한다. 또한 케이크에 초가 켜지고 사람들이 노래를 시작할 때 기분을 표현한 <Nude apple>은 생일이면 겪게 되는 민망함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대표작인 <Wounded cake>은 생일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을 시도한 작품이다. 장성은은 생일에 대한 여러 종류의 감정, 즉 조용한 생일, 적당히 기쁜 생일일 수도 있고 지긋지긋한 생일일 수도 있는 생일의 모든 감정이 소중하고 가치가 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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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019-장성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