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영 展

 

 

 

갤러리 이즈

 

2022. 9. 14(수) ▶ 2022. 9. 20(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http://galleryis.com

 

 

 

 

KISS AND HUG

감정 :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감각 :

1.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바깥의 어떤 자극을 알아차림.
2. 사물에서 받는 인상이나 느낌.

우리는 대게 머리(이성)와 가슴(감정)이 느끼는 것 중 가슴 (감정)에서 느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본 작가는 이성과 감정을 동등하게 두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왜 우리는 가슴(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가?
감정을 느끼는 단계에는 감각이 처음으로 들어간다. 머리에서 느끼고 인식한 다음 감정이 피어난다. 또한, 내재되어 있던 잠재적 인식으로 인해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즉, 본 작가는 경험을 통한 감각이 감정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대게 마음이 더 중요하다 여기지만 경험론적 관점에서 머리에서 느끼는 인식도 감정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니, 오히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본 작가는 캐릭터를 통하여 사람들의 감정을 투영하여 나타내었다. 보이는 모습은 화려하나 사실 중요한 것은 내부의 아이콘이다. 외모와 색상, 패턴으로 가려진 아이콘.
얼굴의 앞면은 굴곡이 많아 아이콘이 잘 안 보이는 반면 뒷 모습은 굴곡이 없어 캐릭터의 생각이 깨끗하게 전달이 된다. 대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캐릭터의 기괴한 표정이 드러난다.

작품에서의 캐릭터들은 감정 표현의 의지가 결여되어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파악하기 전에 상대방이 알아차릴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상대방의 속내를 궁금해할 것이다. 자, 보아라 과연 유쾌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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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914-강진영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