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균 展

 

영원한 휴가

 

 

 

SeMA 창고

Seoul Museum of Art

 

2022. 8. 31(수) ▶ 2022. 9. 18(일)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 684, SeMA 창고 1, 2, 3전시실 | T.02-2124-8973

 

https://sema.seoul.go.kr

 

 

영원한 미소들_Digital C-print_배양토, MDF_2022

 

 

안진균 작가의《영원한 휴가》는 행복한 순간들만 선별된 가족 앨범의 이면을 조명하고 무의식에 침전된 어두운 기억과 대면하는 전시다.

안진균 작가는 개인소장 중인 20여권의 가족앨범에서 추려낸 가족사진의 일부를 가림으로써 사진에 담을 수 없는 무의식을 조명한다.

본 전시는 가족사진의 ‘미소’를 제외한 나머지를 흙으로 가린 <영원한 미소들>과 차렷 자세의 사진을 거꾸로 뒤집어 ‘다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가린 <영원한 다리들>로 구성된다. 촬영 당시의 상황으로부터 분리되어 의미를 상실한 미소와 주인을 잃어버린 다리는 기괴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동묘지와 무덤과 같이 죽음을 연상시키는 설치 형식과 문맥이 훼손된 사진은 기억의 지속성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가족사진으로서의 생을 마감하며 ‘영원한 휴가’를 떠나게 된다.

 

 

영원한 다리들_Digital C-print, 알루미늄, 월넛 무늬목_2022

 

 

영원한 다리들_Digital C-print, 알루미늄, 월넛 무늬목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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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831-안진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