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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imited Path 展
강민기 · 강준영 · 권대훈 · 김보영 · 다니엘 신 · 신혜림 · 이택수 · 정그림
Gallery BK Itaewon
2022. 8. 18(목) ▶ 2022. 9. 8(목)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42길 56 | T.02-790-7079
강준영 作_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 (Moon jar series The first duty of love is to listen!) _Ceramic and Glazed gold_48x48x48cm_2020
서울 한남동의 Gallery BK Itaewon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혼합하여 개성 있고 신선한 작품으로 이끌어내는 9인의 아티스트 기획전 <Unlimited Path>를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한다.
권대훈 作_Drawing 2_101x35x141_F.R.P resin, acrylic paint, linen, steel and wooden board_2018
매체의 예술적 혼합은 관람자에게 상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다원주의 시대에 도래하면서 일상의 어느 것이든 예술의 영역으로 포괄될 수 있게 된 것은 예술을 향유하는 이들에게 자유롭고 제한이 사라진 상상을 심어주어 그들의 ‘정서의 성실함’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재료라는 매개의 기본이 되는 종이에서부터 물감, 도자, 면사와 나일론사, 금속 파이프, 스테인리스 스틸, 자개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쓰여지는 방대한 양의 매체들은 형식적 요소를 벗어나 관람자들에게 깊은 시각을 담지하게 한다. 붓 터치가 가미된 스틸 유닛은 인간 관계에서 오는 관계성과 그 사이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흔한 일상의 것들이 모여 물성 자체가 지닌 촉각적 요소와 시각적 효과를 이루어 ‘반복성’과 ‘시간성’을 드러내기도 하며, 색색이 물든 종이의 군집이 모인, 시작과 끝이 무한이 맞물리는 원의 조합이 이루어낸 삶의 연속성 등 일상에서 발견되는 오브제(objet)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경향은 오늘날 많은 이에게 예술이 틀에 박힌 아름다움의 보편성을 탈피하고 있다는 것을 거시적으로 느끼도록 하고 있다.
최민지, Gallery BK 디렉터
김보영 作_달을 담다 (20220424-01)_98x90cm_한지에 천연염색, 콜라주, 백토_2022
다니엘 신 作_우리의 체스_90.9x72.7cm_Wood frame and Acrylic on canvas_2022
신혜림 作_시간의 비가 내린다-면_52x52x40cm_스텐레스 스틸, 알루미늄, 가죽, 실_2021
이택수 作_색(色, Color) series Wine _3합 장지, 선지, 지관, 나무판넬, 아크릴, 종이에 와인 염색_112x142x75cm_2022
정그림 作_Mono series_61x10x66cm_fiber glassreinforced plastic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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