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미술관 展

2022 Sea&Museum

 

미술관에 구현된 예술가의 바다

 

김현철 · 김민우 · 노세환 · 정나영 · 정유미 · 이안리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

 

2022. 8. 9(화) ▶ 2022. 10. 30(일)

광주광역시 남구 3.1만세운동길 6(양림동) | T.062-674-8515

 

http://lkh-artmuseum.com

 

 

김민우 作_Narcissus in the Cosmic Mirror_130.3x193.9x2.5cm_oil on canvas_2022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매년 여름 ‘환경과 예술’을 주제로 기획 전시회를 추진한다. 코로나가 시작 된 2020년 160일간 미술관 문을 닫으며 기획했던 <2020 Earth&Museum 지구와 미술관>을 시작으로 <2021 Space &Museum 우주와 미술관>, 올해 <2022 Sea&Museum 바다와 미술관>까지 3년간 진행되어 온 ‘예술 프로젝트’이다.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한 인간들의 무모한 시도와 노력은 어쩌면 ‘순수 예술’과 닮아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과 아름다움, 꿈, 가능성에 대한 고귀한 인류의 가치는 특히 우리 사회에서 저평가되어져 왔다. 우리가 인지할 수 없고, 인지하기 힘든 ‘미지의 공간과 세계’의 관점은 ‘예술’, ‘예술가’들의 창작 작업으로 구현되는 지점과 닮아있고 ‘미술관’이라는 특정 공간으로 확장시켜 ‘지구-우주-바다’ 나아가 ‘예술적 세계’까지 함께 상상하여 공감해보고자 함이다.

‘바다’ 즉, ‘물’이라는 물질이 창조 된 환경을 살펴보면 우주적 장소들에 근거 한 과거와 현재가 연결 된 물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 안에서 생명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다는 현재의 우리와 미래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진화와 상상 속 메타 근원까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모른다. ‘바다’는 인류 문화의 중요한 배경, 중심의 원천, 문화적 초시가 되기도 한다. 나아가 자유라는 이데올로기의 상징적 근원이자 이동의 수단, 폭풍, 쓰나미, 전쟁, 용기, 모험 등 선택과 의식의 장소가 되기도 하다. 지구 중심을 향한 거대한 힘을 우리는 중력이라 부르고, 바다가 중력에 의한 힘으로 지구 중심의 방향으로 끌어당겨질 때 성난 파도, 밀물과 썰물이 일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순환의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바다를 통해 자아 또는 타인의 모습으로 발견하게도 하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이유들에서 인류의 존엄과 창의성을 증명하며 스스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바다를 주제로 미지의 세계를 향한 각각 다른 나라의 도시에 살고 있는 6명의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시도와 창의적 진동(creative vibration)이라 하겠다.

 

 

이안리 作_ShareⅠ-Inuit Suit_가변설치_

Dimensions variable, 금속, patinated bronze, 가죽, 산호 metal, leather , coral_2022

 

 

정유미 作_조금만 더 힘을 내렴 (Cheer up a bit more)_80x120cm_캔버스에 아크릴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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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809-2022 Sea&Museum 바다와 미술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