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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展
돌연변이 (Mutant, another surface)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2022. 8. 3(수) ▶ 2022. 8. 19(금) * 매주 월, 화 휴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 T.02-797-7893
펼침 : 시선_에코폭시, 레진, 석고 붕대, 석고, 철망, 본드,아크릴 물감, 라카, 빵끈, 사진, 디스플레이 패널, LED, 우레탄 폼, 등_131x276x44cm_2022
낯선 무언가를 알아가야 한다는 성향은 내가 안전한 곳에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모르는 곳을 아는 곳으로 인지하고자하는 마음. 그 순간에 찾아오는 성취감, 그럼에도 연장되는 새로운 알 수 없음. 그것이 반복되는 것이 본인의 앎과 모름의 흐름이라면, 조형의 과정에서도 그와 같은 흐름이 자연스레 반영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접음 : 서기_사진, 에코폭시, 아크릴 물감, 장식용 띠, 석고, 석고붕대, 본드, 스프레이 라카 등_57.5x19x19cm_2022
그렇게 진행된 결과물이 소귀의 목적에 가까운 상태(비-언어적 난해한 표현)가 된다면, 평면 과정을 종결시키고, 또 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일반적이기도 하고, 당연하기도 하지만, 이어지는 추가 변수는 평면이 입체의 한 면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본인은 평면을 접거나, 또 다른 파츠와 각도를 달리하여 접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에 더해, 보임을 전제로 한, 평면 조형물이 깊이가 주어진 입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중력을 이기기 위한 강도와 건축적 구조였다. 면에 가까운 얇은 덩어리들에 “있음”의 강도를 높여주기 위해 투명하고 더 단단한 재료로 두께를 주거나 기둥의 구조(예를 들면, “플라잉 버트레스”)와 같은 요소들이 추가 돼야만 했던 것이다. 얇은 상태의 형태는 그것 자체의 무게를 극복하는 건축 특성을 기반으로 할 때, 시선 혹은 평면을 벗어난 “있음”의 양태로 확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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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803-이동근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