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기획공모 선정작가전

 

최소희 展

 

컬러 판타지

 

 

 

Gallery dos

 

2022. 7. 6(수) ▶ 2022. 7. 12(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 T.02 737-4678

 

https://blog.naver.com/gallerydos

 

 

Hangover_90.0x65.1cm_oil on linen_2022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꿈, 현재 내가 바라는 무언가를 상상하는 꿈, 어쩌면 과거의, 지금의 또는 미래의 나를 그리는 꿈. 나의 작업은 그 순간의 나를 나에게 가장 익숙한 물체들로 그려놓은 나의 백일몽이다.

백일몽으로 시작된 나의 작업은 나의 깊은 내면 속 장난스런 판타지였으며, 일상 속 몽상 이였으며 또는 그 시절 나의 바램이기도 하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본인이 학창시절때부터 모으던 소품 이었다. 익숙히 나의 방을 지키던 작은 인형들과 캔디들은 캔버스 위 나만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의 작업에 등장하는 인형과 캔디들은 나와 같은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한 것으로 캔버스 속에서 각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Cluster_100x65cm_oil on linen_2022

 

 

끝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끝내 본인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찾아 낼 수 있을까? 본인은 이러한 과정을 겪는 현대인의 삶이 여러가지의 색을 스스로에게 발라보며 더 나은 색 또는 다양한 색이 합쳐져 나만의 색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비슷해 보인다. 나의 작품에서 나타내는 색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배경을 나타낸다. 그 색은 작품 속 오브제에 투영되어 배경의 색을 띄기도 하며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그림 속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물체들은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 나는 현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물체들을 가지고 나만의 방식으로 장난스럽게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작품을 구성하는 볼드한 컬러들은 작품 속 평범한 물체들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준다. 알록달록한 색채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인형들을 다르게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도 다 같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각기 다른 색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 아닐까?

 

 

Hi Human_145.5x112.1cm_oil on canvas_2021

 

 

A group_65x45cm_oil on linen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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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706-최소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