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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 展
시간의 지층
시간의 흔적 #3_mixed media on canvas_116.8x91cm_2022
갤러리 도스
2022. 6. 29(수) ▶ 2022. 7. 5(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7길 37 | T.02-737-4678
사라질 것들 #1_acrylic on canvas_60.5x72.5cm_2022
시간의 지층
시간의 지층 #1_acrylic and color pencil on canvas_224.2x162.2cm_2022
과거는 또한 ‘무의식’ 속에 남아있다. 무의식은 기존 작업의 도구인 낙서의 형태로 캔버스에 드러난다. 지그재그 형태의 반복적 낙서들을 변형시키고 기호, 풍경처럼 해체하거나 단순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과거의 기억들을 재해석해 표현한다. 나에게 드로잉은 잠재된 인식의 내적인 조형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새로운 양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창조성을 잘 나타내주기 위한 에너지의 응집이라고 할 수 있다. 화면 대부분을 내재한 기억에서 풀어져 나온 무의식적 낙서로 표현하지만, 그 위에 생성되는 채도가 높은 기하학적 도형들은 직관하는 현재의 나를 의미한다. 기억은 지층처럼 축적되고 우리는 계속해 사유함으로써 기억이라는 지층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나는 그것들을 작업의 주제로 삼는다. 나에게 기억은 낱장의 투명한 종이들처럼 지난날과 앞으로의 날을 완전히 가리지는 않고 존재는 하지만 어느 정도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레이어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이것들을 겹겹이 쌓이는 층처럼 캔버스 위에 표현한다.
시간의 지층 #4_acrylic on canvas_162.2x112cm_2022
시간의 지층#3_acrylic on canvas_162.2x224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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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629-도희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