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승 초대展

 

울림 15-13_107.0x80.0cm_한지에 수채_2014

 

 

더 갤러리

 

2022. 6. 17(금) ▶ 2022. 7. 1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용신로 131(사동) | T.031-407-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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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 instagram.com/thegallery

 

 

울림 15-2_168.5x121.5cm_한지에 수채_2014

 

 

간결함과 서정미가 넘치는 그림의 작가 이규승 작품 전시가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안산시 소재 더갤러리에서 열린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안성에서 성장한 작가는 인천교대에서 공부하고 41년간 안성과 안양, 안산과 시흥에서 학생들을 교육하였으며 7년전 퇴임 후 충북 제천으로 귀촌하여 자유롭고 유유자적한 삶을 꾸리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고 있으며, EBS 건축탐구 '집'과 KBS 인간극장 '가을 깊은 그 남자의 집'을 통하여 소개가 되기도 했다.

 

작가의 화풍은 대담하고 솔직하며 화면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은 푸른색이라는 제한적 색채 운용과 필선의 자유로움에 있다. 작가는 자연에 대한 직관과 그것을 무심한 듯 간결한 선으로 표현하는데 거기에서 우러나는 느낌이 감상자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표현 대상인 눈 덮인 높은 산은 내재하는 어떤 꿈틀거리는 힘과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고 있다. 자연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은 친근하고 정다운 것이며 모든 것이 조화세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 자연은 두려움과 경외와 대상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품에는 우직한 성실함과 부단히 새로움을 추구하고 노력하는 작가 정신이 있다. 작가는 지금도 흙을 가까이 하는 시인적인 감성으로 서정적인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작가는 1990년 '90년  시·도 미술대전 수상작품전을 시작으로 많은 전시를 통하여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단원미술제 운영,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2015년에는 제 1회 안산미술인상을 수상하였다.

 

 

울림 19-4_120x60cm_한지에 먹, 수채_2019

 

 

작가노트

 

도달할 수 없는 먼길

먼길, 여행을 떠났다. 꽁꽁 짐을 동여매고 거기에 마음까지 묶었다.

길은 하늘 길로 기차 길로 고개 길로 골목길로

어디론가 아득히 이어졌다.

 

여기저기 가닿는 곳마다

잔뜩 싸매어온 짐이 나도 몰래 조금씩 부려져 헐거워졌다.

짐만이 부려진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슬그머니 빠져나가

끝없는 먼길에 내려놓고 놓아버린 것들로

불어오는 바람결이 자유로웠다.

생의 감각을 흔들어 대었다.

살아 숨 쉼에 몸을 흔들었다.

 

무엇을 보기를 꿈꾸었던가

무엇을 만나기를 바랐던가

무엇을 바라 먼길을 떠났던가

 

 

울림 15-13_364.8x168.5cm_한지에 수채_2015

 

 

그 길에 크고 깊은 울림과 감동은

산으로부터 왔다.

흰 눈을 머리에 이고 풀 한 포기도 없이 우뚝 솟아

세월의 무게와 존재의 무게를 견디고 있었다.

 

지우고 또 덜어내어 남아있는 그 기억들을

텡텡 비워낸 나의 내면에 남아있는 것들

그런 먼 기억들을 그리고 싶었다.

그 길에 만났던 풍경들을

어딘가 허전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싶었다.

 

늘 나의 붓끝은 무디었다. 부족함으로

늘 거기에 도저히 도달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살아있음으로

그렇게 하루하루 용을 쓰면 그려보려 있다.

 

 

울림 15-15_90.0x120cm_한지에 수채_2013

 

 

울림 16 _121.5x75 cm_한지에 먹, 수채_2016

 

 

울림 15-5_121.5x168.5cm_한지에 수채_2017

 

 

울림 21-4_91.0x65.0cm_한지에 수채_2021

 

 

 

 

 
 

이규승 | Lee Gyu Seung

 

개인전 | 2022 제6회 개인전, 더 갤러리, 안산 | 2022 제5회 개인전, 제천 시민회관 2관, 제천 | 2019 부스 개인전(알프스, 그 길을 걷다), 해밀시아 카페2층 특별전시장 | 2019 제4회 개인전(자연을 탐하다), 단원미술관 2관, 안산 | 2015 제3회 개인전(먼길, 그 길을 꿈꾸다) 제1회 안산미술인상 수상기념전, 단원미술관 2관, 안산 | 2014 제2회 개인전(먼길, 그 기억에 머물다), 토포하우스 2관, 서울. 단원미술관 2관, 안산 | 2016 부스  개인전 안산국제아트페어, 안산예술의전당, 안산 | 2010 부스 개인전 누드드로잉 아트페어전, 단원전시관, 안산 | 2008 부스 개인전 누드드로잉 개인전(몸으로 전하는 삶의 노래), 단원전시관, 안산 | 2002 제1회 개인전, 단원전시관, 안산 | 1990 '90 시·도 미술대전 수상 작품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그룹전 | 2016-2021 안산작가회전, 안산 | 1994-2020 단원작가회전, 안산 | 1996 안산미협 창립전, 올림픽기념관, 안산 | 1997-2021 안산미협전, 단원전시관 단원미술관, 안산 | 1997-2007 새물수채화동인전, 롯데갤러리, 안양 | 1999-2013 초우예전, 단원전시관 단원미술관, 안산 | 2000-2010 전국누드크로키전, 단원전시관, 안산 | 2001-2017 성묵회전, 수원미술관, 수원 | 2010-2021 좌도우서전, 단원전시관 단원미술관, 안산 | 2014- 2021 안산한국화회전, 단원미술관, 안산 | 2015-2018 UP전, 다미아노북카페 갤러리, 서울

 

초대전 | 1990 '90 시·도 미술대전 수상 작품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 2008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 성남 아트갤러리 | 2012 정문규 미술관 초대전, 정문규 미술관, 안산 | 2013 단원미술관 개관 초대전, 단원미술관, 안산 | 2017 Crossing5060展, 화랑미술관, 안산

 

안산 단원미술제 운영위원, 심사위원

 

E-mail | gyugyu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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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617-이규승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