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 展
갤러리 이즈
2022. 5. 25(수) ▶ 2022. 5. 31(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http://galleryis.com
#1. 시간의 겹, 공간의 겹,
2013년 첫 개인전 수묵담채 1,000호전으로 시작된 작가로서의 길 속에는 항상 자연이 존재 합니다. 그 자연은 자신을 바라보며 작가만의 보폭으로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고 공간이 되었습니다. 다시 그 시공의 향기는 작가에게 또다른 시선과 표현으로 길이 되며 그 길에서는 한지에 채색의 마른 붓질로 첩첩이 쌓아 올리는 색과 겹겹이 공간을 채워 나가는 방식으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쌓아 올려지는 색들의 표현은 또 다른 자연이 되어 작품 속에 다시 태어납니다.
겨울을 품은 매화... 그리고 달 깊은밤 매화와 달 매화는 봄을 알리려 하나 달과 매화 사이의 공기는 아직 겨울을 한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그 옛날 어몽룡의 월매도 속 공간에서도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봄이 왔다고는 하나 아직 추운 겨울을 품은 밤에 핀 매화와 달 사이의 공간은 온전한 작가의 공간이 되어 사유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의 공간에서 다시 피어보려 합니다.
#2. 외로움은 또다른 자유의 공간이 되어
우리내 현대인들은 가끔 오롯이 혼자이길 바랄 때 섬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곳에서 치유 받길 원하지만 자칫 그 곳은 외로움이 되기도합니다. 혼자만의 섬. 영혼이 혼자일 수 있는 곳이기에 나만의 섬으로 가려 하지만 혼자이기에 필연적인 외로움에 둘러싸이게 되는 그곳에서 작가는 자유를 생각합니다. 그곳 섬은 작가만의 자유로운 공간이 되어 구속되지 않는 사유를갈구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현재 작가는 거제도에 거주하며 개인 작업실에서 창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2019년 홍콩컨템퍼러리아트쇼 참가 전후로부터 개성 있게 진화된 작업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뉴욕, 홍콩, 스페인 등의 소장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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