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욱 초대展

 

비주류의 다름다움

 

 

 

갤러리 여울

 

2022. 4. 16(토) ▶ 2022. 5. 14(토)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 162길 26 | T.053-751-1055

 

https://blog.naver.com/yeooul2009

 

 

비주류의 아름다움 L SERIES NO.A49_727x1168mm_캔버스에 아크릴,흑연,오일파스텔_2022

 

 

갤러리 여울에서 송진욱 작가의 전시가 4.16(토)~5.14(토)까지 열립니다.

기존의 시리즈와 더불어 100호 크기의 호랑이 신작을 포함한 새로운 대상에 대한 비주류의 아름다움을 선보입니다.

송진욱 작가는 매력적인 사람을 좋아하며, 그 정의를 ‘일반적으로 아름답지는 않지만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비하고 오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사회적인 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에 집중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좌우가 비대칭이며 눈은 사시이고, 코는 삐뚤어져있으며, 몸 구석구석 점이 찍혀있으며 마스카라는 떡져있고 앞니와 손가락에 묻은 틴트가 보이며 얼굴엔 주근깨 가슴엔 여드름이 보입니다.

 

 

비주류의 아름다움 L SERIES NO.36_727x1168mm_캔버스에 유화아크릴_2022

 

 

하지만 작품에서 보이는 의상의 소재와 부속품, 악세사리는 회화 재료를 통하여 두꺼운 마띠에르와 텍스처로 정성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땀 한땀 두껍게 올린 지퍼와 큐빅, 악세사리들은 단순히 그림을 그린다는 개념보다는 모델에게 ‘옷을 입히고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보석을 세공한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은 비주류적이지만,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주체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온전하고 독립적인 나를 만들어갑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을 쌓아감으로써 주류와 비주류를 떠나 점점 더 당당해지고 매력적이게 변화해가는 나를 발견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주류의 모습을 갖길 원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비주류의 아름다움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느끼길 바랍니다.

 

 

비주류의 아름다움 L SERIES NO.A42_803x1000mm_판넬에 아크릴,흑연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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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416-송진욱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