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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영 展
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
너도 해바라기 나도 해바라기(A) 137X98cm, 한지에 아크릴, 2022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2. 3. 30(수) ▶ 2022. 4. 4(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6층 | T.063-290-6871
www.jma.go.kr
시집장가 가는 날(A) 92X66cm, 종이에 아크릴, 2022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22년 3월 30일(수) 부터 2022년 4월 4일(월)까지 ‘박삼영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1965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작품명: 홍적기 77)에 입선하였다.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1986년에 미국 LA로 출국하여 26년간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하였고 2012년 마침내 고향으로 귀국하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현대 미술사의 여백을 묵묵히 채워 나가며 동·서양의 벽을 허물고 현대 미술의 탐색과 실험을 멈추지 않는 작가는 2020년 2월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를 떠올리고 기리는 추모전(追慕展)으로 이루어진다. 작가는 “난초 꽃 활짝 피는 봄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품을 통해 각자의 상처가 치유되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전시의 구성은 원죄(Original sin)를 주제로 한 ‘Adam & Eve’ 시리즈와 ‘오리엔탈리즘의 끝없는 Nostalgia’ 그리고 26년간의 L.A 활동 시절의 추억의 테마로 구성된다. ‘하얀 장미꽃을 위해’, ‘너도 해바라기 나도 해바라기’, ‘잔설에 달빛 비치면’,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산 패드로 해안에서’, ‘Into L.A’s memories’등 필생의 역작 50여 점을 전시한다.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향수로부터 출발한 다양한 한국적인 소재들과 LA에서의 Adam & Eve 시리즈로 크게 구분된다. 소재들을 재해석하며 분석적 큐비즘을 연상케 하는 면 분할과 화면 구성을 반복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여기에 면의 점증적인 변화와 분할, 직선과 곡선의 변화, 색을 통한 가벼움과 무거움, 구상과 추상처럼 서로 상반된 조형요소가 적절히 혼합되어 화면의 깊이를 더해준다.
화면은 무수히 많은 면으로 나눠지고 물결처럼 넘실대거나 미풍에 휘날리듯이 동적인 느낌이 강하다. 모티브 개개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한 생명의 신비와 마주하는 공존과 상관관계를 유지하면서 유기적 상호성과 복잡하게 얽힌 천착되는 관계의 도상에 주목한다.
대표작들은 동양화와 서양화의 장르를 넘나들며 분석적 큐비즘을 연상케 하며 면의 점증적 변화와 분할, 직선과 곡선, 가벼움과 무거움, 구상과 추상처럼 서로 상반된 조형요소가 혼합되어 깊이를 더해줌은 물론이고, 작가 특유의 재미있고 정감 있는 내러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잔설에 달빛 비치면 91X94cm, 한지에 아크릴, 2022
하얀 장미꽃을 위해 128X91cm, 한지에아크릴, 2022
산타모니카피어에서 72X112cm, 한지에 아크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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