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권오상 · 노석미 展
STILL LIFE
노석미 作_Green tangerines_acrylic on canvas_130.3x162.2cm_2020
에브리데이 몬데이
2022. 3. 26(토) ▶ 2022. 4. 24(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48길 14
노석미 作_Books and Feed 01_acrylic on canvas_60.6x72.7cm_2020
각자의 영역에서 뚜렷한 작품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노석미 작가와 권오상 작가가 Still Life 전시에서 만난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정물을 주제로, 권오상 작가의 20점의 조각 작품과 노석미 작가의 16점 회화 작품은 정물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선사한다. 정물은 화초와 과일, 책과 같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이 없는 물건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전적 의미가 무색하게,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물며 저마다 휴식처럼 놓여있거나 부름을 기다린다. 정물은 누군가의 1분 1초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기억과 같다. 일상의 모습들처럼 말이다.
노석미 作_Yellow-green bowl_acrylic on canvas_60.6x72.7cm_2020
권오상 작가는 조각의 존재론을 탐구하며 큰 범주로써 데오도란트 타입(Deodorant Type), 더 스컬프처(The Sculpture), 더 플랫(The Flat), 뉴 스트럭처(New Structure), 릴리프(Relief) 총 5개의 시리즈로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화 스티로폼의 일종인 '아이소핑크'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사진들을 콜라주한 정물 조각인 매스패턴스(Masspatterns)가 주를 이룰 예정이며,이 외에 동일한 제작 방식의 동물 흉상 조각인 버스트(Busts), 콜라주 타입의 나무 부조인 릴리프(Relief)가 선보여진다. 선풍기 위에 의자와 헬멧과 같이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정물 이미지들은 서로 포개지면서 의외의 조합과 조형미를 나타내고, 작가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손에 쥘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료를 가지고 만질 수 있는 덩어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조각”이라고 말하며, 정물에 대한 기존의 형태와 관념을 깨트리며 보는 이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에브리데이 몬데이
권오상 作_Fan & Head_C-print Mixed media_119x87x58cm_2013
권오상 作_Worktable & Heuer_C-print Mixed media_107x84x94cm_2013
권오상 作_Orchid and Stool 난과 스툴_C-print mixed media_43x33x80cm_2013
|
||
|
||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326-권오상 · 노석미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