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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Show: Towards Change 展
장 뒤 뷔페, 한스 아르퉁, 카렐 아펠, 조르주 마티외, 장 폴 리오펠, 니키 드 생팔
오페라갤러리 서울
2022. 3. 24(목) ▶ 2022. 4. 18(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154길 18 | T.02-3446-0070
한스 아르퉁 作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Masters Show: Towards Change>를 개최한다. 현대 미술은 ‘형식’의 진화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 ‘형식’의 진화는 예술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점과 질문을 만들어내며 예술 근원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자 급진적인 접근을 가능케 했다. 오페라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 뒤 뷔페’ 부터 ‘한스 아르퉁’, ‘카렐 아펠’, ‘조르주 마티외’ 그리고 ‘장 폴 리오펠’과 ‘니키 드 생팔’까지 전후 유럽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6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20세기 현대미술에 커다란 역할을 하며 이것의 확장과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그들의 작품이 미술사에서 의미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들이 그토록 허물고자 했던 예술의 경계와 그것을 위해 차용한 예술언어를 어떻게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지를 심도 깊게 주목해 보고자 한다.
장 뒤 뷔페 作
장 뒤 뷔페(Jean Dubuffet)는 물질성과 실험에 바탕을 둔 다듬지 않은 거친 형태의 미술을 뜻하는 ‘아르 브뤼(Art Brut)’와 더불어 지배적인 서구 문화를 거부함으로써 역설을 창조했다. 또한 그는 평생 '정신을 다루는' 예술을 갈망했다. 한스 아르퉁(Hans Hartung)은 순수하고 일관성 있는 ‘형태의 혁신’을 추구했다. 그는 작품세계와 상(image)의 단순화를 바탕으로 가장 역동적이자 급진적인 추상화로 새로운 회화적 사고를 창조했다. 카렐 아펠(Karel Appel)은 작가 특유의 형태와 강렬한 색감을 사용하곤 했는데, 공동 설립한 코브라(CoBrA) 그룹의 일원으로 기존의 회화 관습에 저항하여 직접적이고 자발적인 제스처로 형태를 해체 시켰다. 조르주 마티외(Georges Mathieu)는 동양 서예에서 파생된 장식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긴 붓을 이용하거나 곧바로 물감을 캔버스 위에 올리는 등 그의 손 끝과 캔버스 사이에서 빠르고 직접적이며 즉흥적인 제스처를 통해 나오는 독특한 추상 표현을 탄생시켰다. 장 폴 리오펠(Jean-Paul Riopelle)의 작품에는 무의식적 자동작용 ‘오토마티즘’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고 활기찬, 서정적이고 표현적인 몸짓이 담겨있다. 그는 뒤엉킨 물감의 색과 그것들을 연주하듯 병렬적으로 배열하여 독특한 추상언어를 표현했다. 그는 자연으로부터 끊임없는 영감을 받았는데, 자연을 경외하는 마음을 그의 작품 활동의 ‘유일한 참고 사항’으로 여겼다.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 Phalle)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유의 감성을 표현했으며 그녀의 작품은 미(美)와 여성성 뿐만 아니라 폭력성, 도발과도 연관이 있다. 작가의 작품은 그녀의 삶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서전적이면서도 환상적이며, 그녀가 가진 세계관과 삶에 대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카렐 아펠 作
이 예술가들은 그들의 그림 화법과 예술관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들 자신을 구별하고자 하였으며, 그들만의 비전을 제시하며 회화의 형식적인 재구성을 이끌었다. 우리는 새로운 미술운동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이 예술가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작품을 인지하고, 분석하고, 단순한 시각을 넘어 작품의 내막을 파악하며, 작가 개개인의 감성과 그들이 주변 세계를 바라보고자 한다.
조르주 마티외 作
장 폴 리오펠 作
니키 드 생팔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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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324-Masters Show: Towards Change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