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안스티스 展

Sara Anstis

 

번들 Bundle

 

Full Hands, 2021_Soft pastel on paper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 서울

Various Small Fires Seoul

 

2022. 2. 25(금) ▶ 2022. 4. 2(토)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79 | T.070-8884-0107

 

www.vsf.la/

 

 

Swaddle, 2021_Soft pastel on paper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는 사라 안스티스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소개한다. <번들>은 종이와 회화 신작을 통해 작가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안스티스 작품 속 인물은 꿈같은 요소가 가득한 세상에 산다. 화려한 색상 안료로 표현된 각각의 나체는 연약함과 권위를 풍긴다. 소프트 파스텔을 사용해 관능미가 더욱 발산된다. 작가에게 문지르고 만지는 행위는 손가락과 피부 같은 종이 표면 사이 간접적 연결을 통해 그녀의 작업을 발견하는 수단이 되었다. 이러한 작가의 손길은 크기가 큰 작품이자 최근 시도한 회화 작업에서 매혹적인 방식으로 동일하게 번역된다.
작품 속 인물들은 팔로 어깨를 어루만지거나 서로를 안심시키는 손길로 포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보살핌과 부드러움의 상징은 안스티스의 다른 세계에 인물들이 공유하는 연대감과 서로의 깊은 관계를 의미한다. 이런 관계 본질에 해석의 여지는 있지만 많은 작품에서 모성 간 유대 같이 복잡한 본질에 대한 안스티스의 관심을 보여준다. 더 모호하게, 그들이 차지하는 풍경의 연관성뿐 아니라 외로움과 팽창성, 복잡한 대리모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개체 간 크기 차이는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권력의 불균형을 강조한다. <Small Mother>에서 덩치 큰 임산부는 성모자상을 연상시키는 구도로 작은 성인이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다.

 

 

Moonflower, 2021_Acrylic and oil on canvas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작품인 <Moonflower>에서 초현실적 음색이 울린다. 세 인물은 어두운 배경 앞에 앉아있다. 선명한 핏빛으로 칠해진 한 명은 그녀의 옆 사람에게 닿아있고, 세 번째 인물은 자신의 다리 상처를 가리킨다. 각 여성의 얼굴은 차분하게 평온함을 유지하며 독이 핀 밤메꽃과 그림자 속에서 소심하게 기지개를 켜는 개의 모습을 상기시키는 거짓된 평온을 형성한다. 작품 중심 속 인물은 관객을 바라보며 안스티스의 숭고한 세계에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도록 이끈다.
사라 안스티스(1991년, 스웨덴 스톡홀롬 출생, 런던에 거주하며 작업)는 캐나다 몬트리올 컨커디어대학교에서 스튜디오 아트와 사회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스웨덴 예테보리 발란드 아카데미 석사를 졸업했다. 2018년, 그녀는 런던 로열 드로잉 스쿨에서 드로잉 프로그램 석사를 마쳤다. 작가는 몬트리올 브래들리 에르타스키란, 취리히 파비안 랭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오슬로 쿤스트네르포분데트, 뉴욕 카스민 갤러리, 파리 데루용 갤러리, 뉴욕 라일즈 앤 킹, 이탈리아 브레시아 팔라조 몬티에서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녀는 엘리자베스 그린쉴즈 재단, 저우드 예술 보조금, 안나 리사 톰슨 재단 등에서 후원을 받았다.

 

 

Small Mother, 2021_Soft pastel on paper

 

 

Litter, 2021_Soft pastel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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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225-사라 안스티스 Sara Anstis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