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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성 展
대숲으로 봄이 오는 날
대숲의 바람_320x245cm_한지, 먹, 아크릴
갤러리 스틸
2022. 2. 21(월) ▶ 2022. 3. 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조구나리1길 39 | T.031-437-9222
www.instagram.com/gallery.still
대숲의 바람_160x240cm_한지, 먹, 아크릴
고미술 작품이 아니면 요즘 동양화 작업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이 익숙하고, 장지에 먹을 사용해도 현대적인 주제, 추상적인 작업들이 주를 이룬다. 박채성 작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고민의 답을 찾아 화폭 속에 담아낸다. 사군자야 말로 진정한 한국화라고 말하며 10여년간 대나무를 주제로 한 시리즈를 제작했고, 쉽게 변하는 동양화의 재료에 대한 연구 끝에 아크릴을 섞어 사용해 좀 더 견고한 작업을 완성했다. 세계에 우리나라의 그림을 알리는 것이 꿈이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너른 화면 속 울창한 대나무 숲, 달빛 아래 흐드러지게 핀 매화를 통해 한국화의 고고함과 아름다움을 같이 느껴보았으면 한다.
황은비
그리움_500x225cm_한지, 먹, 아크릴
작가노트
삭막하게 변한 도시, 나무보단 빽빽하게 들어찬 빌딩숲은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그림에서라도 자연을 마주하고 싶었던 나는 대숲의 바람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10년이 넘도록 작업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회색과 대비되는 녹색을 주제로 변하지 않는 대숲을 표현한다. 먹과 자유로운 선으로 대나무를 그리고 아크릴물감에 물을 많이 섞은 채색화 기법으로 화폭 위에 여러 번 반복해 울창한 대숲을 표현한다. 앞쪽에는 주로 도자기와 꽃을 배치해 녹색의 단조로움을 보완한다.
그리움_80x70cm_삼지, 먹, 아크릴물감
대나무를 주제로 선택한 것은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 무엇인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사군자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고, 그 중에서도 대나무가 지니는 의미가 특별했다. 10년 넘게 이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고민을 갖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우리의 미술이 세계적인 미술이 될 때까지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려 한다.
그리움_160x130cm_먹, 한지, 아크릴물감
대숲의 바람_70x200m_한자먹, 아크릴
대숲의 바람_130x165cm_한지, 먹, 아크릴
삼우도_360x160cm_한지, 먹, 아크릴
박채성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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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채성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 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우수상) | 문인화부문초대작가 | 각 기획초대전(300여회) | 각종 심사위원, 운영위원(300여회)
한국미술협회 보성지부 초대 지부장 역임 | 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이사 역임 | (사)한반도 문화예술협회 이사장 |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 외래교수 | 인사동예술교육원 (수,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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