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예술은 무엇인가? 당신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을 환기시켜줄 뮤즈가 있는가?
앙증맞은 얼굴에 느긋한 움직임, 도도한 태도, 정갈하게 정리된 털. 도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작은 생명체를 화폭에 담는 일은 언제나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하다. 오랜 시간 인간의 곁에 함께 하며 많은 예술인의 뮤즈가 되어온 고양이. 나의 세계를 지배하는 뮤즈가 당신의 세계도 물들이길 바라는 마음로, 본 전시는 세계를 따뜻한 색으로 지배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