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나 나 같은 사물 展

A Thing Like You And Me

 

손유화, 이현주, 정수

 

 

 

신한갤러리

 

2022. 1. 13(목) ▶ 2022. 2. 25(금)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251 신한은행 강남별관 신관 B1

 

 

당신이나 나 같은 사물 A Thing Like You And Me 展
신한갤러리는 1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2022 Shinhan Young Artist Festa’ 그룹 공모전에 선정된 손유화, 이현주, 정수 작가의 «당신이나 나 같은 사물»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당신이나 나 같은 사물»은 히토 슈타이얼의 책 『스크린의 추방자들』 속 한 챕터에서 가져온 문구로, 각자의 주제를 조형적으로 진지하게 탐구하며 활동해 온 세 명의 작가가 사물을 단순한 물리적 실체나 부동의 분리된 객체로 이해하는 방식을 넘어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준다. 이것은 마치 하나의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예민하고 날카로운 관람자의 감각이 여기에, 둔감한 물질로 구성된 사물이 저기에 앉아있는 듯한 일반적인 상정에서 벗어난다. 그리하여 전시는 사물을 에너지, 운동, 긴장, 힘, 숨은 역량, 유기적인 파장을 응축한 것으로 규정하고 재해석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손유화, 이현주, 정수 세 작가는 사물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적 표현법을 하나의 공간 안에 펼쳐내고 있다. 전시는 단순히 세 작가가 제작한 물리적 사물의 집합이나 배치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사물과 이미지를 하나의 비가시적인 힘으로 바라본다. 이 비가시적인 힘은 물리적인 현상이나 감각, 개념이나 역사적 맥락의 확장 혹은 침묵하고 실패하는 서사로 변모하여 전시장 안에 잠복해있다.

 

 

손유화, 당신을 기다렸어요(I’ve been waiting for you), oil on canvas, 10×10cm, 2022

 

 

이현주, 춤추지 않을래(Why don’t you dance),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22

 

 

정수, Dyslexia No. 3915›, ‹Dyslexia No. 3578, ink, pen on paper, 20×20cm(ea.),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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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113-당신이나 나 같은 사물 A Thing Like You And Me 展